육상운송株, 2차 재평가 '속도낸다'

육상운송株, 2차 재평가 '속도낸다'

윤선희 기자
2005.12.06 15:40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종목 핫&쿨]물류산업 육성 정책 및 M&A 이슈 부각

육상운송주들이 잠재된 기업 인수-합병(M&A) 이슈와 물류산업 육성 정책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육상운송주들은 올해 꾸준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기대감이 현실화되는 내년에도 업종 대표주인 한진을 앞세워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받고 있다.

◆M&A와 정부 정책...나의 힘 =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육상운송업체들은 M&A 이슈 등으로 인한 시장 재편 및 내년 물류산업 육성정책에 따른 고성장 기대감이 높다.

특히 대한통운 경영권을 둘러싼 지분경쟁이 육상운송업체내 물류 네트워크를 보유한 자산형 업체들에게까지 재평가를 유도해 M&A 대상이 늘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더구나 오는 26일 현대차계열 물류업체인 글로비스가 신규 상장될 예정이어서 주식시장에서의 육상운송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비스는 올해 매출이 1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새로운 대형업체의 등장으로 시장내 육상운송업종 재편 기대가 높다.

또 물류산업 육성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성장성이 부각된 육상운송업체들은 중장기적으로 고성장 프리미엄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한진과한솔CSN의 경우 올 하반기들어 3자 물류를 대거 수주, 정책 효과를 보고 있다. 따라서 주가도 이같은 성장에 대한 프리미엄을 받아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미 물류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한진 등의 대표 기업들은 고성장세에 진입했으나 아직까지 세제혜택 부분등이 최종 확정되지 않아 정책에 따른 업종의 고성장 수준을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 이같은 기대감에 따라 주가도 탄력을 받았다. 육상운송업체들은 지난해 3/4분기 말부터 정부의 물류산업 육성정책이 추진되면서 저평가상태에서 벗어나 수직상승했다. 한진 주가는 지난해 말 1만2000원대에서 이날 종가 기준으로 3만7000원선까지 상승했다. 한솔CSN 주가는 지난해 말 1500원 수준에서 이날 현재 5600원 수준까지 올랐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이들 육상운송주가 시장 평균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분석했으나 일각에선 고평가됐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고민제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통운과 비자산형 물류업체인 한솔CSN을 제외하면 현재 육상운송 업체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및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10.7배, 0.8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한진의 현 주가 수준은 최근 강세에도 불구하고 리스크 부담은 크지 않다"며 시장 평균 PER 12.1배에 20%의 프리미엄을 적용해 적정주가 4만7000원을 제시했다.

반면 윤 애널리스트는 "육상운송주 수준은 저평가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내년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이라는 의견도 있으나 아직 현실화되지 않은 부분을 과도하게 반영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성장성이 기대되는 업종 대표주인 한진에 대해선 매수 의견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