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 주변에 있는 재개발 구역이 강북재개발 최대 수혜지 중 한곳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장 오세훈 당선자의 공약으로 인해 청계천 주변, 특히 세운상가 주변이 최대 수혜지 중 한 곳으로 지목되면서 세운상가 주변에 있는 재개발 구역인 2, 3, 4, 5구역 등 4개 구역이 다시 시선을 끌고 있다.
이는 지난 5·31 지방선거 이후 ‘용산 중심 발전’을 주장한 강금실 후보 대신 ‘청계천 중심 개발’ 공약인 강북도심개발 프로젝트를 내세웠던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당선됐기 때문이다.
세운상가 재개발 구역 가운데 4구역만대림산업(41,300원 ▼650 -1.55%)컨소시엄이 시공자로 선정된 상태다. 나머지 2, 3. 5구역은 중구청에 구역변경지역을 위한 용역에 들어간 상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세운상가 5구역이 추진위원회 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 요건을 채우고 이번주 중 구청에 추진위 승인을 신청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위는 이곳에 40∼50평형대 주상복합아파트 930가구와 오피스 시설 등 총 연면적 12만평 규모의 건물 7개동을 지을 계획이다.
세운상가 5구역에 대한 건설사들의 움직임도 적극적이다. 삼성건설과 대림산업,GS건설(29,400원 ▼600 -2%), SK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오세훈 당선자가 재개발사업 등을 적극 추진키로 공약을 내세웠다”며 “앞으로 시 차원의 지원이 예상되는 만큼 위험부담이 크게 줄어들어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아직 사업 초기단계인 세운상가 2, 3구역도 추진위원회 설립에 적극적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재개발 사업은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라며 “하지만 오세훈 당선자의 공약으로 인해 구역변경지정 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한편 세운상가에 이어 청계천변의 중구 황학동과 동대문 상권과 접해 있는 종로구 충신동 일대 노후 상가도 최근 매수세가 붙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