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사업부, 이동전화 전담하는 '개인고객부문'과 통합
KT(58,500원 ▼2,200 -3.62%)가 와이브로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휴대인터넷사업본부를 개인고객부문으로 합친다. 대신 이석채 회장 직속으로 '컨버전스와이브로본부'를 신설해 와이브로와 컨버전스 사업 전반에 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KT는 이동전화 사업을 전담하는 '개인고객부문'으로 와이브로 사업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금까지 KT는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휴대인터넷사업본부를 두고 사업을 전담해왔다.
KT는 "와이브로 사업과 이동전화 사업간 융합,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는 개인고객부문에서 영업을 수행하는 게 타당하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KT는 "KTF와 합병하는 상황에서 동일한 이동통신 영역의 사업을 독립된 형태로 운영하는데 따른 문제점도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KT는 와이브로 사업을 이동전화와 결합해 음성통화는 이동통신망을 이용하고 데이터 통화는 와이브로망을 이용하는 결합망을 기반으로 활성화한다는 전략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100여명의 인력으로 와이브로 기술, 마케팅, 영업을 수행한다는 것 자체가 와이브로 사업을 여전히 시험수준에 머물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전국에 산재한 이동전화 영업인력이 와이브로 결합상품을 적극 판매하고, 네트워크에서도 두개의 망을 안정적으로 통합하는 게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삼성전자와 전담팀을 구성, 10월 출시를 목표로 더블밴드더블모드(DBDM) 휴대폰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 KTF와 합병에 따라 요금청구서 단일화, 와이브로 데이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획기적인 요금제도 준비하고 있다. KT 와이브로 가입자는 2월 이후 매월 1만명 정도 꾸준히 늘고 있으며, 연말경 30만명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