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I 개방..외부 개발자 '싸이월드용' 프로그램 개발ㆍ공유
국내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싸이월드'가 국내외 외부 개발자들에게 전격 개방된다.
이에따라 외부에서 싸이월드 인맥을 활용한 게임이나 순위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할 전망이다.
또 향후에는 마이스페이스 등 타 SNS 서비스와 결합된 인맥 그래프 서비스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SK컴즈)는 구글이 주도하는 개방형 SNS 플랫폼인 '오픈소셜'에 참여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싸이월드는 조만간 외부 개발자들이 싸이월드에서 이용하는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도록 자사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공개하게 된다.
또 SK컴즈는 6월 중 개발자 설명회를 개최, 개발자 커뮤니티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국내외 개발자 및 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은 싸이월드의 API를 이용해 싸이월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개발, 공유할 수 있게된다.
가령, 미니홈피에 등록된 일촌들간 함께 공유하며 즐길 수 있는 플래시 게임을 만들 수 있으며, 이 경우 일촌들간 게임점수 순위 등이 자동으로 매길 수 있다.
일촌들간 성품 비교 프로그램도 만들 수 있다. 심지어 구글 오픈소셜에 참여한 또다른 SNS 네트워크와 결합해 인맥 그래프도 만들 수 있다.
SK컴즈가 싸이월드를 개방형 개발 체제로 전환한데는 무엇보다 오픈 플랫폼이 대세로 정착되고 있는 글로벌 트랜드를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 페이스북과 마이스페이스 등 글로벌 SNS업체들이 일찌감치 오픈 플랫폼 전환을 통해 외부 개발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른 성장을 거듭해왔다.
구글 오픈소셜에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개발자 인프라를 우군으로 확보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해외진출을 재개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수 있다.
여기에 싸이월드가 현재 2500만명에 달하는 이용자가 사용하고 있는데다, 도토리 등 아이템 판매모델이 정착돼 있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개방형 체제로 전환해도 실(失)보다 득(得)이 더 많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한 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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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픈소셜은 구글이 주도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사이트간의 통합 플랫폼으로, 세계적으로는 야후, 마이스페이스 등 유수의 업체들이 오픈소셜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해 다음과 파란, 안철수연구소 등이 가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