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밴드 '사람사는 세상' 결성, 9일 '노무현재단' 출범 축하 무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성공회대 총장 출신의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장하진 전 여성부 장관, 청와대 홍보수석 출신의 조기숙 교수, 정연주 전 KBS 사장, 배우 문성근씨.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의해 인연이 맺어진 사람들이다.
이들 6명이 밴드를 결성, 조만간 무대에 오르기로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사람사는 세상'이라는 프로젝트 밴드를 만들어 오는 9일 오후 7시30분 성공회대에서 열리는 노무현재단 출범 축하 콘서트에서 데뷔무대를 갖는다.
정치현장에서, 혹은 미디어에서, 아니면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선 낯익은 얼굴이지만 노래와는 전혀 거리가 멀어 보이는 명사들 다수가 한 무대에서 함께 노래를 부른다는 점에서 화제다.
이들은 정치인, 학자, 언론인, 배우라는 각각의 직업을 가졌지만 '노무현'이라는 한 사람을 중심으로 서로 인연이 맺어졌다. 또 노 전 대통령 사후엔 그를 추모하기 위한 '노무현재단'에 참여한 인연을 이어가며 한 무대에 오르게 됐다.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밴드의 리더를 맡을 뻔 했던 한명숙 전 총리는 오래 전에 잡힌 방미 일정 때문에 무대에 오르지 못한다.
개인으로든 밴드로든 데뷔무대이자 은퇴무대가 될지도 모르는 성격의 무대 출연을 위해, 이들은 5일 오후 리허설을 갖는다. 리허설 모습은 언론에 공개된다.
레퍼토리는 70년대 포크음악. 노래 중간 유시민 전 장관은 하모니카 연주를 하게 되는데, 노무현 대통령을 위해 학창시절 이후 처음으로 다시 하모니카를 잡게 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