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히치하이킹>
"나이트클럽이 지구를 살린다."
영국에는 춤출 때 바닥을 두드리는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꿔 클럽의 필요 전력 60%를 해결하는 '클럽4클라이미트'라는 나이트클럽이 있다. 그야말로 지구를 살리는 나이트클럽인 셈이다. 이 나이트클럽은 환경의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의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다.
미래 트렌드를 재미있는 방법으로 짚어낸 신간이 나왔다. <트렌드 히치하이킹>은 2011~2015년에 트렌드를 지배할 6가지 코드를 분석하고 이를 중심으로 68가지 세부 트렌드를 짚어낸다. 이 6가지는 'ME&WE'에서 시작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우선 ME는 '나'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트렌드다. 개인화의 심화와 함께 1인가구 증가, 싱글화의 가속, 1인 기업의 확대, 사람들이 자신을 브랜드화시키는 퍼스널 브랜드 현상의 심화 등에서 다양한 세부 트렌드가 만들어진다.
'나'라는 개인적 트렌드에서 가장 대두될 공동의 코드가 바로 미디어 확장과 엔터테인먼트다. 개인의 사회적 정보생산능력 및 여론생산능력이 성장하는 데 미디어 확장이 결정적 기여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역사상 가장 강력한 개인의 시대를 맞게 된다. 또 엔터테인먼트는 사상 최대의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도 비즈니스가 될 정도로 미디어 시장은 다양화된다.
WE는 '우리'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트렌드다.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전방위적 연결과 소통을 지향하는 트렌드는 더욱 확장될 것이며 '함께'라는 공동체의식이 공정무역을 비롯한 착한소비이자 사회적 소비를 확산시켜 준다. 하지만 우리란 의식이 현실적으로 한계를 가지면서 '세상과의 소통, 가족과의 단절'이라는 아이러니를 낳게 된다.
WE의 W는 여성(Women)을 의미한다. 여성의 지위가 점점 더 높아지고 여아 선호 사상이 대세가 되는 트렌드를 말한다. 이 시기에는 남녀관계에서 나오는 트렌드, 여자를 중심으로 나오는 트렌드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확산될 수밖에 없다.
'우리'라는 사회적 공동체에서 가장 대두될 공동의 코드가 바로 여성과 환경이다. 사람들은 친환경에 대한 인식이 좀 더 적극적인 수준으로 진일보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도심 농사(시티팜)도 주류 트렌드로 급부상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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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히치하이킹/김용섭/김영사/396쪽/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