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자산운용 스마트펀드, 저가매수·고가매도로 수익률 선방
주식 매수 시점을 분산해 주식 편입 비중을 조절하는 스마트펀드 수익률이 천차만별이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2000선에 안착하자 저가매수 전략을 폈던 펀드들이 애물단지로 전락했지만 고가 매도 전략을 병행한 펀드는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변동성 장세에서 자금을 빨아들였던 스마트펀드들이 최근 지수 상승으로 대부분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삼성스마트플랜1의 1개월,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1.80%, 3.22%, 4.65%를 기록했다. 지난 7월 30일에 출시된 삼성스마트플랜S20 1[주혼-재간접]도 1개월, 3개월 수익률이 각각 2.91%, 5.18%로 부진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신한BNPP좋은아침분할매수 1[주혼]과 하나UBS자산운용의 하나UBS분할매수 1[주혼]ClassA의 1개월 수익률도 각각 2.79%, 2.99%로 저조했다.
반면 동부자산운용의 동부마켓히어로 1[주식]ClassA는 1개월 수익률이 4.82%로 타 운용사 대비 2배가량 좋은 성적을 냈다. 3개월, 6개월 수익률도 각각 11.27%, 17.08%로 스마트펀드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 1년 수익률은 28.03%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23.89%)를 웃돌았다.
동부운용의 스마트펀드가 선방한 이유는 차별화된 주식투자 전략 덕분이다. 대부분의 스마트펀드가 주가가 떨어졌을 때 일정 비율의 주식을 사들이는 저가매수전략을 폈지만 이 펀드는 주가가 상승하면 매도하는 고가매도 전략도 병행한 것.
이 때문에 상승장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이 펀드의 주식편입비중은 지난해 11월 81.87%였지만 지난 4월에는 75.19%까지 낮아졌다가 12월 중순에는 79.89%까지 늘었다.
삼성운용 스마트플랜의 경우는 설정 초기 편입비율이 0%였다가 매달 약 2.5%씩 늘려가는 방식으로 현재 주식편입비가 21%~28%선에 머무르고 있다. 다른 펀드의 경우도 초기에 일정 수준의 편입비로 시작해 추가 매수하는 단순 전략을 펴고 있다.
동부운용 관계자는 "주가 등락에 따라 종목별 투자비중을 변경시켜 주식 편입비를 변동시키고 있다"면서 "최근 코스피 지수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하락 위험에 대비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펀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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