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가정에서도 무선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 와이파이 무선랜 공유기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무선인터넷을 빠르게 즐기기 위해서 지켜야 할 수칙이 있다고 합니다. 김경미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국내에 300여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한 커피전문점.
매장 입구에 빨간색의 와이파이 그림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고객들이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매장에 와이파이 무선랜을 구축한 것입니다.
하지만 공유기를 통해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에 비례해 인터넷 속도는 줄어들게 됩니다.
제가 이 커피전문점의 와이파이 속도를 직접 측정해보겠습니다.
원래대로라면 100Mbps급 속도가 나와야하지만 절반 수준인 60Mbps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무선인터넷 속도가 제대로 나오지 않자 통신업체들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는 와이파이 무선랜 공유기 수를 늘리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근에 설치된 공유기끼리 같은 주파수 채널을 사용할 경우 역시나 무선인터넷 속도가 제대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투자 대비 효율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 와이파이 혼신 최소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와이파이 무선랜 공유기가 사용하는 주파수 채널은 모두 13개. 이 가운데 1, 5, 9, 13번을 사용했을 때 전파간섭이 가장 적습니다.
방통위는 무선랜 공유기 제조사, 이동통신사뿐만 아니라 공유기를 사용하는 일반 기업과 가정도 이들 채널을 선택하길 권고했습니다.
[인터뷰] 오남석 / 방송통신위원회 전파기획관
"무선랜 공유기 설치시 무선랜용 채널 가운데 전파간섭이 적은 채널 1, 5, 9, 13번 가운데 중 하나를 선택하여 사용하길 권장하고 무선랜 공유기의 채널대역폭은 22㎒이하로 설정하여 운영할 것을 권장합니다."
방통위는 일반인들이 와이파이 채널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설명하는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채널 현황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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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김경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