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걱정 끝..장기 투자 성과 탁월..부가 서비스+경제 개념까지 '쑥쑥
사례1. 10년 전 추석 용돈으로 어린이펀드에 가입한 대학생 A씨. 명절 연휴에 친척들끼리 한자리에 모여 등록금 걱정을 늘어놓지만 A씨는 등록금 걱정이 없다. 10살 때부터 꼬박꼬박 모아온 돈을 어린이펀드에 가입한 결실이다.
사례2. 37살 주무 김 모씨는. 추석 연휴가 끝나고 바로 어린이펀드를 계설할 예정이다. 자녀 이름으로 어린이펀드를 만들기 위해서다. 어린이펀드는 자녀 재테크 습관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자녀 학비 고충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연간 대학등록금은 국립대 444만원, 사립대 753만원으로 조사됐다. 20만원 씩 10년을 투자하면 4년 등록금을 충당할 수 있다.
반값 등록금 이슈가 사회적으로 거세지면서 어린이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어린이펀드는 자녀의 학자금이나 결혼자금과 같은 장기적인 목돈을 마련할 수 있어 신혼부부들이 가입해야 할 필수 상품으로까지 꼽힌다.
어린이펀드는 일반 펀드와 운용 방식이 비슷하지만 장기 수익률이 높은 데다 경제 교육과 해외 연수 등 추가 혜택이 크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가능하면 일찍 어린이 펀드에 가입하는 등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1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004년 설정된 '동부아이사랑고배당' 펀드의 설정이후 수익률은 무려 192%에 이른다. 같은 해 설립된 '대신꿈나무적립' 펀드의 설정이후 수익률도 176%를 기록 중이다.
2005년에 설정된 '신한BNPP Tops엄마사랑어린이적립' 펀드의 설정이후 수익률도 192%를 보이고 있다.
어린이펀드를 활용하면 증여세도 아낄 수 있다. 현행 세법에서는 만 19세까지는 10년 단위로 1500만원씩, 20세 이후에는 3000만원까지 증여세 공제 혜택이 있다. 예컨대 자녀에게 9세 때까지 1500만원,19세 때까지 추가로 1500만원, 20세 이후에 3000만원을 증여한다면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된다.
교육적인 효과도 크다. 특히 자녀들의 경제 개념을 심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 증권, 자산운용사들은 운용성과 외에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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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을 통해 '한국밸류10년투자 어린이' 펀드에 가입한 고객은 신청자에 한해 증여세 신고대행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올 연말까지 펀드가입 고객 중 총 30명을 추첨해 중국의 장보고 유적지 탐방기회를 주는 '장보고 역사탐방 해외기행'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신한BNP파리바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경제 교육과 예술성 및 창의성을 함양할 수 있는 부가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 착한 아이 예쁜아이 펀드'를 판매하는 삼성증권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제작한 어린이용 운용보고서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어린이 경제교실과 어린이 음악회, 봉사활동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특히 자녀가 가입한 펀드가 투자하는 회사에 대한 신문 기사를 스크랩하거나 주가 등 각종 지표를 같이 해석하는 것도 살아 있는 금융 교육이 된다.
전문가들은 어린이펀드는 부모가 아이의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펀드라는 점에서 장기투자 관점에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어릴 때부터 '자본시장', '투자'라는 경제관념을 심어줄 수 있는 만큼 부가서비스도 꼼꼼히 따져볼 것을 주문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한 관계자는 "어린이 펀드는 아이의 성장에 따라 10년 이상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상품인만큼 최소 3년 이상 성과를 살펴봐야 한다"며 "여기에 펀드마다 예술교육 등 다방면의 체험기회를 부여하고 있는만큼 부가서비스도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