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측 "박원순, 노원구청장과 짜고 허위 주장"

나경원측 "박원순, 노원구청장과 짜고 허위 주장"

뉴스1 제공
2011.10.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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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진동영 기자)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측은 13일 박원순 야권단일후보가 지난 11일 KBS 토론에서 "나 후보의 재건축 연한 완화 공약을 노원구에서는 반대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 "사실이 아니거나 박 후보와 민주당 소속인 노원구청장이 짜고 한 얘기로 보인다"며 "노원구청에서 받았다는 자료의 실체를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나 후보측 윤민상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노원구청장은 자료를 공개하라는 구민들의 요구에 아무런 문건을 제시하지 않고 있으며 관련 소관 공무원들도 전혀 모르는 얘기라는 반응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따라서 어떤 문건이 있다면 민주당 소속인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독단적으로 자기 개인 의사를 서류로 만들어 주었다고 불 수 밖에 없다"며 "이것을 노원구청 전체나 노원구민들의 의사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 "김 구청장은 선거공약집에서 재건축 연한을 조정한다고 밝힌 바 있어 과연 그가 나 후보의 재건축 규제 완화 정책을 반대했을지도 의문"이라고도 했다.

윤 부대변인은 이어 "만약 김 구청장이 관련 문건을 만들고 서명해 박 후보에게 줬다면 공무원의 선거 중립 의무 위반에 해당한다"며 "박 후보는 노원구청 누구로부터 어떤 경로를 통해 어떤 문건을 전달받았는지 분명히 밝히라"고 말했다.

박원순 후보는 지난 11일 KBS에서 방송된 '서울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노원구에서는 나 후보의 아파트 재건축연한 완화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당시 나 후보는 그런 자료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들은 듯 "오늘 받은 자료냐", "노원구청장이 민주당이냐"는 등 질문을 던지며 의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었다.

한편 이같은 나 후보측 주장에 대해 박 후보측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노원구 측에서는 일률적인 재건축 연한 해제에 반대하고 내진설계가 안됐거나 노후 설계가 제대로 안된 곳만 예외적으로 개발하자는 의견을 냈다"며 "노원구 측에서 의견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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