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홍대앞 젊은 예술인 축제 프린지 페스티벌 방문…9월엔 대학 순회 특강 예정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26일 젊은이들의 거리인 홍대를 방문하면서 취약계층으로 꼽혔던 2040세대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 후보는 오는 9월에는 개강에 맞춰 전국 대학들을 잇달아 방문, 젊은층과의 스킨십을 더욱 넓혀 나갈 계획이다. 민주통합당 경선이 파행을 겪는 가운데 박 후보가 나홀로 통합과 소통의 행보를 지속하면서 지지율이 상승하는 등 선거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홍대앞 프린지페스티벌 방문=박 후보는 이날 프린지페스티벌이 열리는 홍대 앞 상상공간을 방문한 후 걷고 싶은 거리를 따라 야외무대 오픈스테이지까지 이동하면서 젊은이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프린지페스티벌은 젊은 예술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축제로 기성의 상업적 문화와 대비되는 젊은 문화의 장으로 이날 방문은 문화 예술을 고리로 젊은이들과 공감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박 후보는 행사장에서 20대 젊은이들과 만나 "이제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야 할 때"라며 "그러려면 문화가 가장 핵심"이라며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예로 들기도 했다.
◇9월 대학가 잇단 방문=박 후보는 9월엔 전국 대학을 순회 방문한다.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반값등록금 토론회'에 참석한 총학생회장들은 한목소리로 박 후보에게 "진정성 있는 자리에서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달라", "우리 대학을 찾아와달라"고 요청했다.
박 후보는 이에 "9월에 대학교 방문이 예정돼 있다"며 "등록금 문제나 여러 고민에 대해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해결책을 같이 모색하는 기회를 갖겠다"고 화답했다. 이와 관련, 박 후보의 비서실장인 이학재 의원은 "9월 대학들을 방문할 예정이고 특강 형식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박 후보는 대학방문 때 고액 등록금, 취업난, 수도권 대학과 지방 대학 간 격차 등 여러 현실적 문제에 대한 대학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해법을 함께 고민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는 지난달 경선 과정에서 소득과 연계한 맞춤형 등록금 지원, 학자금 이자의 실질적 제로화 추진 등 저소득층에 대한 대학등록금 실질적 무료화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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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폭 행보에 지지율도 상승=박 후보의 광폭 행보에 지지율도 상승하고 있다. 아산정책연구원과 '리서치앤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후보는 지난 18∼20일 조사에선 42.5%의 지지율을 기록, 47.1%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뒤졌다. 하지만 21∼23일에 조사에선 박 후보(47.2%)가 안 원장(45.1%)을 앞질렀다.
'리얼미터'의 일일 여론조사에서도 박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는 뚜렷하다. 20일 조사에서 박 후보는 45.3%의 지지율로 48.7%를 보인 안 원장에 뒤졌지만 21일 조사에선 박 후보(48.4%)가 안 원장(45.8%)을 제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22∼24일의 사흘간 조사에서도 박 후보(49.5%, 49.8%, 48.7%)가 안 원장(45.4%, 44.3%, 44.7%)에 앞섰다.
특히 20~30대 지지율 상승세가 돋보인다. 리얼미터에서 안 원장과 양자대결 지지율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박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14일 19.4%에서 24일 37.1%로 무려 17.7% 포인트나 상승했다. 30대에서도 박 후보 지지율은 26.5%에서 31.8%로 상승했다.
박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는 경선승리 후 나타나는 '컨벤션 효과'와 더불어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광폭행보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