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청년창업사관학교서 방문 "'친이','친박'이 대표적인 통합과 화합 못한 사례"

안철수 대선 후보는 21일 자신이 제안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의 3자 회동과 관련, "추석 전 같이 만나 국민 여러분들에게 추석선물로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안산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방문한 자리서 "다행히 두 후보(박근혜, 문재인)가 3자 회동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벤처 1세대 기업인인 안 후보는 이날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젊은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창업과 경영에 대한 노하우 전수와 함께 대선 후보로서의 다짐 등에 관한 짧은 강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서 안 후보는 새누리당의 예를 들어 자신이 강조한 화합과 통합에 대한 가치관을 설명했다. 그는 "그 때(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 말씀 드린 것 중 하나가 선거 과정 중 화합의 중요성"이라며 "좋은 예가 (새누리당의) 친박(친 박근혜)과 친이(친 이명박)"이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감정의 골이 굉장히 깊었다. 그러다 보니 경선이 다 끝났는데도 지난 5년 간 같은 당 내에서 통합과 화합이 안됐다"며 "그걸 보고 깨달은 것이 진정한 통합과 화합은 선거 과정에서 정정당당하게 흑색선전을 하지 않고 서로 건전하게 경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 국민들이 볼 때도 (정치인들이) 믿음직스럽고 즐거워 선거 날 누구를 뽑을 것인지를 축제의 마음으로 할 수 있다"며 "민주주의의 축제일이 선거일 아닌가. 그렇게 감정의 골이 파지는 흑색선전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 생각으로 3자 회동을 말씀드렸고 두 후보(박근혜, 문재인)가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추석 선물로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여러분들의 꿈이 이뤄지는 나라를 만드는 게 꿈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민영 대변인은 "안 후보의 3자 회동 발언은 추석 전 선물로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이라며 후보 측 간 논의는 이루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안 후보는 출마 선언에서 밝혔던 자신의 경제민주화에 대한 소신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최근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많이 이야기 한다"며 "그러나 경제민주화와 복지뿐 아니라 혁신적인 경제도 뒤따라야 한다"며 "혁신을 통해 성장 발전을 이루면 그것이 발전적으로 자리 잡게 되고 다시 경제민주화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