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실내 문화공간 갖춘 11곳 어디?

한국적 실내 문화공간 갖춘 11곳 어디?

박창욱 기자
2013.03.13 11:20

문화부, '한국적 스타일 실내 공간 우수사례 선정 공모'..정동극장 등 11곳 선정

↑정동극장 내부 모습(문화부 제공)
↑정동극장 내부 모습(문화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제1회 한국적 스타일 실내 공간 우수사례 선정 공모'를 진행한 결과, 정동극장 등 총 11개소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우수 사례는 분야별로 선정됐는데 문화 공간에서는 정동극장 외에 배상면주가 세월랑이 뽑혔다. 이 밖에 △교육 공간에선 국립국악고와 통영 용남초교 등 2곳 △상업 공간에선 조선호텔, 가마 광주요, 지수화풍 360 컨트리클럽, 다담, 연타발 해운대점 등 5곳 △주거 및 기타 의료 공간에선 지노하우스, 편강한의원 등 2곳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문화부가 지난 1년간 진행한 '고품격 한국적 스타일 개발 및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3단계 사업으로 진행된 것이다. 고품격 한국적 실내 공간이란 한국의 전통적인 고전(古典) 요소가 현재의 생활양식에 맞게 새롭게 응용·변형되어 문화적으로 세련되고 고급스러워진 실내 공간을 의미한다.

이 사업은 K-드라마부터 시작돼 K-팝, K-컬처로 한류 열풍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삶을 담는 그릇인 한국적 실내 공간에 대한 연구, 발굴 및 확산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것이다. 첫 단계로 △한국적 공간 확산 전략 연구 및 기초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이어 △한국적 실내 공간 시범 조성 △한국적 실내 공간 우수사례 발굴, 홍보 등 3단계에 걸쳐 추진됐다.

1단계 한국적 공간 확산 전략 연구 및 기초 데이터베이스 구축는 한국적 실내 공간의 사례로 언급된 전국 115개 공간을 분석해 한국적 실내 공간의 정의와 특징, 구현 방법 등을 제시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 결과는 앞으로 관계 공무원, 건축가 등에게 배포해 한국적 공간 조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단계인 한국적 실내 공간 시범 조성은 1단계 연구를 토대로 개발된 실내 디자인 요소를 반영하여 한국적 실내 공간을 시범적으로 조성한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적 공간 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대표적 공공시설로 세종시 국무총리실 접견실 △학생들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문화적 감수성을 회복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서울 국립국악학교와 경남 통영용남초등학교 등 학교 실내 공간이 시범적으로 조성됐다. 또 기획재정부(장관 접견실 시범 공간 조성)가 한국적 실내 공간 시범 조성에 동참했다.

방선규 문화예술국장은 "한류 문화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리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담고 있는 한국적 공간 문화의 조성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적 실내공간이 확산되어 강력한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부와 진흥원은 한국적 공간의 의미를 공유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례를 축적하고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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