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419,000원 ▲13,000 +3.2%)에 대해 하반기 북미 ESS(에너지저장장치) 생산 체제 안정화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55만원으로 기존 53만원에서 3.8%(2만원)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9일 정진수 흥국증권 연구원은 "ESS 라인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초기 비용이 우려되나 생산 체제가 안정화되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모멘텀(성장 동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6조6000억원(전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2.5%), 영업손실 2078억원(전분기 대비 적자 축소,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으로 시장 예상치인 영업손실 1397억원을 하회했다.
전기차 전지 부문은 미국 전기차 수요 급감에 따른 얼티엄셀즈(Ultium Cells) 생산 중단 이슈로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 연구원은 "최소 상반기까지 재가동 계획이 불분명해 미국 지역 전기차 전지 실적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라면서도 "유럽은 양호한 전기차 수요 환경 속 중저가 배터리 공급 효과를 통해 판매량 회복이 점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소형전지 부문에서는 테슬라의 아시아 및 유럽 지역 판매량 호조로 견조한 수요가 이어졌다. 정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당초 예상보다 판매량이 양호했으며, 판가 하락에도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6.0% 증가해 소폭의 매출 성장을 시현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