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를 오토바이 뒤에 매달고 운전한 7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의왕역 근처 도로에서 개가 피를 흘리며 오토바이에 끌려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오토바이 운전자 이모씨(71)를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4일 오후 경기 의왕시에서 아는 사람이 키우라고 준 개를 집에 데려가는 길이었고, 일부러 저속운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이씨는 자신이 청각장애가 있어 개가 바닥에 끌리고 있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경찰에서 설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는 앞발과 배에 상처를 입어 동물병원에서 치료 받은 뒤 다시 이 씨가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30일 이씨를 재소환해 동물보호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