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신고가 삼성 "20만전자 가자"...우선주도 시총 100조 돌파 '3위'

연이틀 신고가 삼성 "20만전자 가자"...우선주도 시총 100조 돌파 '3위'

김근희 기자
2026.02.13 11:26

[오늘의 포인트]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3조 원, 영업이익 20조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한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삼성전자 서초사옥 게양대에 걸린 삼성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20조 원'을 달성한 것은 사상 처음으로, 종전 최대 실적인 2018년 3분기(17조 5700억 원)를 29분기 만에 경신했다. 2026.1.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3조 원, 영업이익 20조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한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삼성전자 서초사옥 게양대에 걸린 삼성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20조 원'을 달성한 것은 사상 처음으로, 종전 최대 실적인 2018년 3분기(17조 5700억 원)를 29분기 만에 경신했다. 2026.1.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삼성전자(180,800원 ▲2,200 +1.23%)가 사상 처음으로 장 중 18만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 우선주 시가총액은 100조원을 넘어서며 현대차(499,500원 ▼6,500 -1.28%)를 제치고 시가총액 상위 3위에 올랐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13일 오전 11시2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2200원(1.23%) 오른 18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18만4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1070조2705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우(128,300원 ▲6,200 +5.08%)도 함께 질주 중이다. 삼성전자우는 전날 대비 7600원(6.22%) 오른 12만9700원을 기록 중이다. 12만9900원까지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우의 시가총액은 105조8319억원을 기록, 코스피 시총 3위를 차지했다. 기존 시총 3위였던 현대차(시가총액 102조5836억원)는 4위로 밀려났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강세 전망이 이어지면서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러지에 이어 삼성전자까지 주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반도체 주가 강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날까지 217.79% 급등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우도 164.86% 올랐다. 5만원대였던 삼성전자 주가가 18만원까지 올라왔지만,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추가 상승할 여력이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

이달 메모리 공급 부족 강도는 지난해 4분기 대비 더욱 심각하다. 삼성전자 주요 고객사의 수요 충족률도 60%다. 이에 메모리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2027년까지 메모리 단기 공급 확대가 현실적으로 제한적인 만큼 삼성전자의 메모리 생산능력이 핵심 가치로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AI 산업이 성장하고, 삼성전자가 HBM(고대역폭메모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 역시 주가에 긍정적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엔비디아에 세계 최초로 업계 최고 성능의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를 양산 출하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메모리 출하량의 70%를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업체가 흡수하고 있어 구조적 수요 기반이 공고하다"며 "HBM4 성능이 기대치를 상회하며 향후 시장 점유율 40%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긍정적 투자 포인트"라고 말했다.

증권사들 대부분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20만원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달 들어 삼성증권 리포트를 발간한 키움증권(목표가 21만원), KB증권(24만원), 교보증권(22만원), 흥국증권(23만원) 모두 삼성증권의 목표가를 20만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낸드(NAND)의 추가 가격 인상, HBM4 양산 본격화, 비메모리 영업흑자 전환 모멘텀이 반영되며 당분간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삼성전자를 반도체 업종 최선호 주로 추천을 지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밸류에이션에 대한 고민 보다는, 실적 및 주가 상승 모멘텀에 더욱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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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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