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과학자들이 멸종위기에 처한 '청독화살 개구리'의 인공번식에 성공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등이 17일 보도했다.
남미 열대 우림에 서식하는 청독화살 개구리는 몸길이가 2.5cm에 불과하지만 생쥐 2만 마리와 성인 10명을 단번에 죽일 수 있는 맹독을 지니고 있다.
현재 벌목 등으로 남미 열대우림이 줄어듦에 따라 청독화살 개구리의 개체수도 급감한 상태. 그러나 영국의 연구팀이 최근 청독화살 개구리의 인공부화에 성공해 멸종위기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왈포드 앤 노스 슈롭셔 칼리지' 연구진은 물의 온도를 27도로 설정하고 개구리의 서식지 조건을 재현하기 위해 UV 빛을 조명을 사용했다.
연구팀은 수차례 시행착오를 겪으며 청독화살 개구리의 올챙이를 부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현재 올챙이들은 무사히 개구리로 성장했다.
신문은 연구진들이 연구과정에서 개구리의 맹독에 노출될 위험은 없었다고 전했다. 청독화살 개구리는 열대우림의 특정 나무와 곤충을 먹을 때만 독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