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피자' 주던 카드 사라졌네… 실속형 프리미엄 갈아탈 곳은?

'공짜피자' 주던 카드 사라졌네… 실속형 프리미엄 갈아탈 곳은?

이창섭 기자
2026.06.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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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카드'로 인기 끌었던 'The BEST-F' 단종
'The BEST-XO' 등 대체 상품 존재… 공항 라운지 혜택은 축소

신한카드 더 베스트 F/그래픽=이지혜
신한카드 더 베스트 F/그래픽=이지혜

이른바 '피자카드'라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신한카드 The BEST-F'가 단종되면서 실속형 프리미엄 대체 상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같은 프리미엄 라인업의 'The BEST-XO'와 비교적 연회비가 낮은 'The CLASSIC+'가 대안으로 거론되지만, 피자 제공이 빠지고 공항 라운지 이용 조건도 달라져 기존 혜택을 온전히 대체하긴 어렵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 The BEST-F'는 전날부터 카드의 신규 발급과 유효기간 연장이 중단됐다.

이 카드는 연회비가 20만2000원에서 22만5000원 사이로 프리미엄 상품 라인에 속한다. 온라인상에서 이른바 '피자카드'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라면 이마트 피자를 월 1회, 최대 연 5회 공짜로 받을 수 있다. 무료 제공 피자는 더블페퍼로니피자 15인치 또는 이와 동일한 가격의 다른 메뉴다. 추가 요금 결제 시 메뉴를 변경할 수 있다.

여기에 연 1회 제공되는 기프트 옵션으로 신세계백화점·이마트와 갤러리아백화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15만원 상품권 및 패밀리 레스토랑 상품권 17만원 중 하나를 선택해 받아 갈 수 있다.

피자 혜택으로 주목받았지만 사실 피자카드의 진정한 혜택은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이다. 비자 마일리지 형을 발급받고,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을 충족하면 전 세계 1200여개 공항 VIP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횟수 제한은 없다. 이로 인해 해외여행이나 출장이 잦다면 무조건 이득을 볼 수 있는 카드 상품으로 주목받았다.

피자카드는 단종됐지만 이를 제한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상품이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신한카드 'The BEST-XO'는 연회비가 최대 32만원으로 피자카드보다 더 비싸다. 대신 연 1회 받을 수 있는 기프트 혜택도 신세계 상품권 20만원, 플래티넘 호텔 외식·마이리얼트립 23만원, 마이신한포인트 20만점 등으로 더 강화됐다.

하지만 피자카드의 상징과도 같았던 이마트 피자 무료 제공 혜택은 사라졌다. 무엇보다도 피자카드 최대 혜택이었던 공항 라운지 이용이 축소됐다. 피자카드에선 횟수 제한이 없었지만 'The BEST-XO'는 공항 라운지 혜택을 월 4회, 연 10회로 제한한다. 전월 실적 조건도 50만원 이상으로 올랐다.

'신한카드 The CLASSIC+'도 피자카드를 일부 대체할 수 있는 상품 중 하나다. 연회비는 12만5000원으로 피자카드보다 부담이 낮은 편이다. 기프트 옵션으론 LG전자 이용권 12만원, 패밀리레스토랑 이용권 11만원, 신세계 상품권 모바일 교환권 9만원 등에서 선택할 수 있다. 피자카드가 제공했던 백화점 상품권 혜택은 없다.

아멕스(AMEX) 카드로 발급받고, 30만원 이상 실적을 채우면 횟수 제한 없는 공항 라운지 무료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 공항 라운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없어 피자카드보다 체감 혜택이 더 떨어진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시기별로 혜택의 트렌드가 지속적으로 바뀌기에 그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며 "동일한 비용으로 고객이 더 원하는 혜택을 담기 위해 개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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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이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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