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경훈 선치과병원장이 루마니아 명예영사로 취임한다. 선병원 의료진이 다른 나라의 명예 영사로 취임하는 것은 2000년 스웨덴 명예영사로 취임한 선승훈 의료원장 이후 두번째다. 민간에서 공관업무를 돕는 명예영사는 '경제외교관'으로 불린다.
선병원은 오는 11일 주한 루마니아 영사관 개관식 및 선경훈 치과병원장의 명예영사 취임식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티터스 코래틴(Titus Corlatean) 루마니아 외무부 장관, 칼린 파비앙(Calin Fabian) 주한 루마니아 대사, 염홍철 대전시장 등이 참석한다. 루마니아 영사관은 대전광역시 중구 중촌동 선치과병원 8층에 마련된다.
명예영사제도는 1970년대 각국 대사관에서 공관 업무를 민간에서 도와줄 적합한 사람을 찾아 달라고 외교부에 의뢰하면서 도입됐다. 명예영사는 별도의 사무실을 내 해당국 국기와 임명장을 걸고 영사관을 운영한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채널이자 '경제외교관'으로 불리는 명예영사는 외교사절 면담 주선 등의 역할을 한다. 수출증진, 의료, 문화지원 등도 한다.
앞서 2000년 선승훈 의료원장은 주한 스웨덴 명예영사로 임명된 바 있다. 형제 명예영사가 탄생한 셈인데 형제가 나란히 명예영사로 활동하는 것은 국내 처음이다.
선경훈 원장은 "선치과병원과 선병원 국제검진센터 등 국제적 의료 인프라를 활용해 대전, 세종시, 충남북을 연결하는 메디컬 투어리즘 특구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관광활동이 결합된 메디컬 투어리즘을 통해 한국의 첨단 의료기술을 루마니에 알리고 의료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