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질환 예방을 위한 기침 멈추는 방법

폐 질환 예방을 위한 기침 멈추는 방법

B&C 고문순 기자
2013.11.06 21:05

폐와 관련된 기침은 숨이 차고 목에서 그르렁 소리가 나는데 심하면 피를 뱉는다. 심장과 관련된 기침은 가슴이 아프고 목 안에 무엇이 걸려 있는 것처럼 칼칼한데 심하면 목구멍이 붓고 후비증이 생긴다. 간과 연관된 기침은 양쪽 옆구리 밑이 결린다. 코와 관련된 기침은 오른쪽 옆구리가 아프고 어깨와 등이 은은하게 켕기며 심하면 몸을 움직이지 못한다. 콩팥과 관련된 기침은 허리와 등이 맞당기며 아프고 심하면 기침할 때 가래가 나온다.

대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따끈한 물이나 차를 마시면서 비타민C를 꾸준히 섭취하면서 자연 치유된다. 하지만 바쁜 일상에서 마음대로 쉬는 것이 가장 어려운 현대인들에게는 충분한 휴식만큼 지키기 어려운 주문도 없을 것이다. 이 때문에 서둘러 병원에서 해열제와 항생제를 받아와 인위적으로 열을 내리고 기침을 멈춘다. 약에 의존해 증상을 없애면 오히려 면역체계를 강화할 기회를 빼앗겨 장기적으로는 자가 치유 능력이 떨어져 다음번에는 감기를 더 호되게 앓게 된다.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약으로도 고칠 수 없다고 했다. 그만큼 우리가 먹는 음식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약이 될 수 있다. 밥상에 흔히 오르는 음식 중에도 병에 좋은 음식이 얼마든지 있다. 특히 기침은 호흡기 질환의 '신호등'이라 할 수 있는데, 음식과 생활요법으로 충분히 치료할 수가 있다.

비타민C가 풍부한 무는 감기 증세를 완화하고 점막의 병을 치유하는 작용을 한다. 즙을 내어 먹으면 기침이 멈추고 열을 내리며 독소를 없앤다. 무를 깨끗이 씻어 껍질째 갈아 즙으로 마셔도 되고 삶아서 그 물을 마셔도 좋다. 유리병에 얇게 썰어 저민 무를 넣고 꿀을 부어 하룻밤 정도 서늘한 곳에 두면 맑은 즙이 우러나온다.

생강대추차는 감기 기운이 있거나 목이 칼칼할 때 마시면 증상을 완화하고 몸을 따뜻하게 한다. 생강 특유의 매운맛과 향은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오한이 나거나 열이 나는 감기에 좋다. 대추는 기침을 멈추고 이뇨작용을 할 뿐만 아니라 자양 강장제로도 으뜸이다.

한방에서는 은행을 '백과'라 부르며 기침과 가래를 멈추게 하는 약재로 사용한다. 하루에 10알 정도 먹으면 기침과 가래를 삭이고 식욕을 돋우는데 그만이다. 은행에는 탄수화물, 카로틴, 비타민C 등이 들어 있지만 청산배당체라는 독성이 있어서 많이 먹으면 중독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은행 특유의 고약한 냄새와 독성 때문에 반드시 굽거나 익혀서 먹어야 한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기침이나 천식은 폐 기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면역력과 자가치유능력이 부족하여 생기는 질병이다. 그러므로 폐 기능을 정상적으로 활발히 하는 것이 기침 멈추는 방법이며, 천식 치료의 관건이다"라고 설명한다.

서 원장은 이어 "기침이 심할 때는 손목의 주름에서 팔꿈치의 주름까지를 10등분 하여, 손목으로부터 7등분 째에 있는 공최혈(孔最穴)을 엄지손가락으로 꽉 잡듯이 힘을 실어 누른다. 기침이 계속 심하게 나올 때는 이 경혈을 잠시 누르고 있으면 기침이 진정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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