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노원구가 잠실·상암과 같은 시내 경제중심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주거밀집지역인 성북·강북·도봉·노원구 등 동북4개구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도시개발을 비롯해 녹지·관광·교육 등을 포함한 복합개발을 골자로 한 '행복4구 플랜'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낙후된 지역 환경을 복합적으로 개선시키겠다는 게 이번 계획의 핵심이다.

지난해 9월 발표된 2030서울플랜의 후속조치로 마련된 이번계획의 주요방향은 크게 △지역발전을 위한 기반조성 △지역 자원의 적극적 활용 △지역 현안의 해소 등 3가지로 나뉜다. 이를 중심으로 한 7대 핵심과제도 마련됐다.
도심개발계획으로는 지하철 1·4호선 창동역과 4·7호선 노원역 일대 통합개발이 손꼽힌다. 이어 △도시계획 제도적 지원 △중랑천 중심의 녹색 생활환경 기반강화 등이 추진된다.
우선 경기 남양주시로 이전하는 노원구 창동지하철차량기지 부지를 포함해 도봉면허시험장과 환승주차장 부지 등 총 38만㎡가 업무·상업·관광복합지역으로 조성된다. 이를 통해 8만개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를 중심으로 한 교통여건 개선도 추진된다. 수서~의정부 KTX노선 연장을 창동역 인근으로 추진하고 동·서 신규 도로 개설도 추진된다. 경전철 동북선도 올해 본격착수 할 예정이다.
인근에 공연인프라시설 등 문화체육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전체 면적은 서울 강남 코엑스의 2배가 넘는 규모다.
이와 관련 시는 창동·상계 전담부서도 신설한다. 전문가와 주민이 참여하는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개발계획이 확정된 후 2016년 이후 본격 사업이 추진된다.
노후주택 정비를 위한 최고고도지구 높이관리기준도 완화된다. 기존 5층·20m인 높이기준에서 층수기준을 없애고 높이기준으로만 적용하도록 완화했다.
지화화가 예정된 동부간선도로도 이번 계획에 포함됐다. 다만 대규모 재정투자가 이뤄져야하는 만큼 주민의견 등 공감대를 형성되기 까지 논의를 계속하겠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상습정체구간인 월계1교~의정부 구간 확장공사는 2016년 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해당 4개구내 15개 대학 등 교육자원을 활용한 대책도 마련된다. 취업과 창업·연구센터 등을 만들어 총 15만명에 달하는 교육·기술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관련해 초·중·고교 간 연계프로그램인 희망나눔 배움터가 마련되고 서울과학관도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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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 폐선부지와 연계한 녹색네트워크 사업도 병행된다. 중랑천과 우이천, 이외 지류에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태릉-경춘선-중랑천-초안산으로 이어지는 전체 녹색띠가 조성된다.
문화·복지·체육시설도 확충된다. 성북구는 정릉 공영차고지를 지하에 조성하고 지상에 커뮤니티 공간 마련한다. 강북구는 체육시설을 건립하고 도봉구는 기적의 도서관과 장애인 복지관 설치할 계획이다. 노원구는 어울림 스포츠센터를 건립 할 예정이다.
시는 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해 이 같은 계획을 다른 권역에도 확대할 방침이다. 도심부에 역사도심부 발전계획, 서남권에 중공업지역 발전계획, 서북권에 수색역 일대 발전계획, 동남권에 영동 마이스 복합거점조성계획 등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