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미니 프로토콜이 선택한 15번째 도시, 광주··· 24~25일 '예술가와의 대화' 열려
세계적 명성의 다큐멘터리 연극 창작그룹인 독일의 '리미니 프로토콜'(Rimini Protokoll)이 100명의 광주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공연 '100% 광주'를 오는 4월 선보인다. 공연에 앞서 이 그룹이 내한해 오는 24~25일 '예술가와의 대화'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예술극장(예술감독 김성희)은 '100% 광주' 공연에 대해 연출가와 관객이 소통하는 시간을 광주와 서울에서 각각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예술가와의 대화는 계원예대 이영준 교수의 진행으로 △'100% 광주' 제작과정 △100% 베를린, 도쿄 등 역대 공연 영상 소개 △최근 리미니 프로토콜 작업 소개 등으로 이뤄진다.
또 '100% 도시' 연작으로 세계의 이목을 받고 있는 리미니 프로토콜의 공동대표 슈테판 카에기가 도시 연작 15번째 작품으로 광주를 선택하게 된 과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오는 24일 오후 7시에는 광주광역시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25일 오후 3시에는 서울 아르코미술관 예술가의 집에서 개최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아시아예술극장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ASIANARTSTHEATR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공연은 도시를 구성하는 시민들의 인구통계학적 자료로부터 시작된다. 연령, 성별, 거주지역 등 다양한 수치를 바탕으로 선별된 100명의 시민들은 광주사회의 축소판을 구현해내는 주인공이 된다. 무대 위의 시민들은 가장 아끼는 물건, 광주의 냄새 등 자신만의 소소하지만 친숙한 이야기를 펼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100명의 광주 시민이 완성하는 100% 리얼 퍼포먼스라는 것에 주목할 수 있다"며 "숫자로 이루어진 무미건조한 통계와 대중의 익명성 속에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따뜻한 얼굴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00% 광주'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예술극장이 개관준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공연의 세 번째 작품이다. 아시아예술극장은 지난해 12월 안나 리스폴리와 전남대 학생들이 함께 만드는 빛의 오케스트라 '집에 가고 싶어'(I really would like to come back home)를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2개월마다 모두 6작품을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