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장관 내정자 "도약 이끄는 과감한 풍토 만들어야"

최양희 장관 내정자 "도약 이끄는 과감한 풍토 만들어야"

도강호 기자
2014.07.01 08:01

연구개발 질 위주로 바꾸고 사물인터넷은 신중한 접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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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미래창조과학부를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최양희 서울대 교수가 내정됐다.

최 장관 내정자는 네트워크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내 왔고 연구계, 학계, 산업계를 두루 섭력한 전문가로 꼽힌다. 본지는 최 내정자가 장관에 내정되기 직전인 6월 10일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사물인터넷(IoT)의 전망과 과학기술 연구에서의 문제점을 짚어 보는 인터뷰를 했다. 이번 인터뷰가 장관 지명 이전에 가진 마지막 공식 인터뷰가 된 셈이다. 최 장관 내정자는 인터뷰에서 IoT 육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과 달리 좀 더 장기 시각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하는 한편 창의 풍토에 기반을 둔 질 위주의 연구개발 정책을 강조했다.

IoT가 시장의 최대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네트워크 분야에서 오래 동안 연구를 해 왔는데 IoT 시장의 잠재력을 어떻게 평가하나.

IoT는 인터넷의 자연스러운 확장 단계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산업 측면으로 IoT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세심한 고려가 필요하다. 헬스케어의 경우 의학 상 어떤 의미 있는 것을 하기에는 아직 불확실성이 있다. 당장 다양한 바이오 데이터를 측정하지 않고 맥박만 측정하는 것은 그런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빌딩관리의 경우 굳이 IoT가 없어도 이미 거대한 산업을 이루면서 잘되고 있다. 지멘스 같은 기업이 센서 등을 활용해 이미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IoT가 도입되면 센서가 좀 더 늘고 더 자동화될 수 있겠지만 당장 체감할 만한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 전체로 보면 아직 적절한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단계라고 본다.

최근 정부는 ‘초연결 디지털 혁명의 선도국가 실현’이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IoT가 우리 산업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나.

IoT라는 화두에 매몰돼 무모하게 단기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중장기 차원으로 전체 산업이나 기술이 어떻게 변할지 지켜봐야 한다. 지금 스마트폰은 20년 전 슈퍼컴퓨터보다 강력하다. 20년 뒤면 센서들이 스마트폰보다 강력해질 것이다. 지금은 기술 수준이 열악해서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지만 20년 뒤를 상상해야 한다. 지금 IoT를 이야기하면서 가장 간과하고 있는 것이 보안 부문이다. 사물의 연산 능력이 보안 기능을 넣을 수 있는 수준이 안 되기 때문에 보안 부문은 초보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런데 올해 열린 CES 행사에서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커미셔너 가운데 한 명이 “IoT에서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회사가 있다면 반드시 망하게 하겠다”는 선언을 공개석상에서 했다. IoT는 집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어떤 패턴으로 움직이는지, 자동차를 타고 어디로 가는지 모든 것을 다 알 수 있다. 보안이 뚫릴 경우 문제가 크다. 그런데 사물은 단순한 것이고 값이 싸야 하기 때문에 보안 기능을 넣을 수가 없다고 한다. 이게 아주 좋은 건데 잘못하면 당신이 죽을 수도 있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무엇이 중요한지 혼동하는 것이다.

IoT는 비즈니스 모델에 집중하면서 근본이 되는 부분들이 간과되는 것 같다. 보안 이외에도 배터리나 통신 안정성 같은 문제들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과제다. 많은 부분이 기초과학 연구로 해결해야 하는 것들이다. 그래서 시스코나 벨연구소 같은 곳에서 이런 근본 문제들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평소 ‘창의’를 강조해 온 것으로 아는 데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

과학기술에서 창의는 새로운 문제를 내고 이 문제를 풀어서 어떤 영향을 주는 것이다. 그러려면 우선 문제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말이 모는 마차보다 깨끗하고 환경오염이 없는 이동수단을 고민하다가 탄생한 것이 자동차다. 새로운 문제의식으로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혁신과 창의가 이뤄지는 것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재미있는 문제를 만들어서 다른 사람의 지지를 받는 것이다. 문제를 말했을 때 다른 사람들로부터 좋은 생각이라는 반응을 얻어낼 수 있어야 한다. 이 문제에 따라 사회·경제에 영향을 주고, 삶의 질을 높이거나 큰 수익을 올리기도 한다.

창의나 창조와 함께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이 ‘융합’이다. 융합에 관해서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나.

앞에서 말한 새로운 문제와 사람들이 만족할 만한 해결책을 만드는 일련의 과정을 창의성이 꿰뚫고 있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발명’과 ‘발견’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지금까지 해 오던 연구 과정에 따라 새로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는 것이 ‘발명’이다. 수학과 물리를 배우거나 컴퓨터를 익히고 문제를 모델링하거나 프로토타입(prototype)을 만들어 실험하는 등 일련의 과정을 밟아 가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진다.

발명이 아니라 새로운 해결 방법을 ‘발견’하는 것이 바로 융합을 활용하는 것이다. 서로 다른 학문 분야에서 해 오던 연구 방식을 도입해 제3의 방식을 찾을 수 있다. 과거에는 학자들이 화학 또는 바이오 등 한 분야만 연구했다. 그러다가 두 분야를 합쳤더니 한쪽에서 모르고 있던 것이 다른 쪽에서는 쉽고 당연한 것이었음을 깨닫게 됐다. 융합은 창의성을 구현하는 가장 좋은 현대 수단이다. 그래서 창의와 융합은 연계되는 경우가 많다.

융합은 창의성을 구현하는 현대 수단일 뿐 각 분야의 핵심보다 융합에 과도한 기대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융합을 하지 않아도 창의와 창조가 가능하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전통에 따라 한 분야만 계속 파내려 가도 반도체 연구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좋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다. 융합은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하는 것이다. 기존의 방법으로는 잘 안되던 것을 융합으로 했더니 가능해졌다거나 기존에 되던 것이라도 융합으로 개발 기간을 단축하거나 비용을 절감했을 때 의의가 있다. 융합을 했는데도 예전 방법과 비슷한 결과가 나오면 복잡하고 애만 더 쓴 결과가 된다.

최근 모든 문제의 해결을 융합으로 하려는 경향이 있다. 융합은 좋은 수단이지만 그 자체로 어떤 목표나 의의가 있는 것이 아니다. 창의와 창조를 위한 새로운 방법론으로서 의미가 있다. 전공이 융합일 수도 없다. 융합이 하나의 과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새롭게 풀겠다는 창의가 우선이라는 생각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융합을 하겠다며 융합연구소나 융합학과를 먼저 만드는 것은 난센스다. 외국에 융합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기관이나 조직이 거의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신 외국에는 전기자동차연구소, 3차원반도체연구소처럼 산업의 성격과 연구 대상을 이름으로 구체화해서 쓴다.

최근 한 소프트웨어가 튜링테스트를 통과해 화제가 됐다. 이 소프트웨어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만으로 만들 수 없는 것이다. 언어학, 심리학을 비롯해서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지금의 한국 상황이라면 연구소 이름은 융합연구소로 하고 프로젝트 이름을 ‘튜링테스트를 통과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연구’로 해야 사람들이 납득할 것이다. 하지만 성과를 내려면 연구소 이름을 ‘튜링테스트를 통과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연구소’로 하고, 연구하는 방법론을 융합으로 채택하는 것이 옳다.

좋은 문제를 만들려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구체화한다면 어떤 것이 있는가.

좋은 문제를 만드는 것은 어렵다.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 첫 번째 단계가 여러 사람이 모여 이야기하는 것이다. 혼자서만 생각하면 여러 생각이 얽히고설켜서 정리가 안 되고 문제를 만들기도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런데 비슷한 분야의 전공자는 물론 다른 분야의 전공자도 함께 모여서 대화하면 달라진다. 생각하지 못한 말을 들을 수도 있고, 이 말이 새로운 발견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좋은 문제를 만들려면 격식 갖춘 딱딱한 대화보다 오히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의미 없는 듯한 대화를 많이 하는 게 도움이 된다. 10명 이내의 인원이 쿠키와 음료를 즐기면서 1~2시간 가볍게 일상의 이야기를 나누는 게 좋다고 본다. 한 사람이 주도해서 이야기하는 것보다 여러 사람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어야 한다. 요즘 주목받는 구글 같은 기업이나 연구소의 스낵바가 그런 공간이다. 대화를 바탕으로 좋은 문제를 만드는 노력을 해야 한다.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아이디어를 던져줄 수는 있겠지만 아이디어가 바로 의미 있는 문제를 제기하거나 해법이 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좋은 문제, 창조 문제, 약간 어려운 문제, 약간 과감한 문제, 약간 도전식의 문제를 통틀어 ‘엑스’라는 이름을 붙인다. 미지수를 뜻하는 엑스다. 엑스 문제를 만들 때는 그 문제를 어떻게 성공시킬지 염려할 필요가 없다. 문제에 답이 없거나 해결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과감하게 문제를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과감한 문제를 만드는 일을 점을 찍는다고 표현한다.

스마트폰 성능을 생각해 보자. X축을 시간, Y축을 성능이라고 한다면 원점 근처는 현재의 스마트폰 성능이다. 그리고 X축을 따라 20년 뒤쯤 되는 지점에서 최대한 높은 곳에 점을 찍는다. 이 점이 20년 뒤 스마트폰의 목표 성능, 즉 엑스 문제가 된다. 명확한 근거 없이 과감하게 점을 찍었지만 사실 20년 뒤에는 스마트폰의 성능이 어느 정도가 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실제로 지금 스마트폰 성능은 20년 전 슈퍼컴퓨터보다 더 뛰어나다. 20년 전에 지금의 모습을 상상하기 힘들어 하던 것처럼 지금부터 20년 뒤도 상상하기가 어렵다.

일단 도전해서 점을 찍은 다음 그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지 고민해야 한다. 전문가, 비전문가 할 것 없이 엑스 문제에 관한 의견을 듣는 것이다. 대화 속에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 수도 있다. 이렇게 먼저 점을 찍는 엑스 문제를 만들다 보면 사람들이 과감해진다. 이런 문제를 100개든 1000개든 만든다면 이 가운데 한두 개만 성공해도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사회와 경제, 인류까지도 바꿀 수 있다. 우리나라는 과감하고 창의성 있는 엑스 문제를 만들고 연구한 경험이 거의 없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안전한 순차식 발전에만 익숙해져 있다. 이걸 이신바예바식 연구개발(R&D)이라고 한다. 러시아 여자 장대높이뛰기 선수인 옐레나 이신바예바는 매년 1㎝씩 세계기록을 28번 경신했다. 한 번에 높은 기록으로 올라선 적이 없다. 매년 조금씩 성과를 내야 계속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교수나 연구진도 이신바예바식 연구에 익숙해 있다. 과감하게 엑스 문제에 도전하는 대신 위험한 연구는 피하고 1년에 SCI(과학기술논문 인용 색인) 논문 1편을 낼 수 있는 안전한 주제를 선정해 연구비를 신청하고 학생들을 가르친다. 이걸 매년 반복하는 게 한국의 현실이고 나도 그렇게 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논문 수가 늘어나서 외형은 성공하는 것 같지만 국가 차원으로 큰 도움이 되는 성취를 만들어 내는 것은 드물다. 새로운 지평을 열 수가 없다.

물론 이신바예바식 연구를 포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기본으로 수행해야 하는 연구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에서 20%든 50%든 80%든 과감한 문제를 만들고 도전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10년에 1개 정도는 이런 연구를 해야 한다고 본다.

구조 차원에서 어떤 문제가 있고, 이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기존의 많은 국가연구비나 공공연구 프로그램들은 이신바예바식 연구를 장려한다. 1년에 논문과 특허를 몇 개 냈는지 개수만 센다. 연구 성과를 개수로 따지면 안 된다. 개수를 세기 시작하면 창의성은 말살된다. 한국은 개수를 세는 것으로 창의성을 말살시켜 왔다. 내신, 수능은 물론 대학 졸업도 점수가 얼마 이하면 안 되고, 취업도 무슨 시험을 몇 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심지어 교수들도 논문을 몇 편 이상 쓰지 않으면 승진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창의성은 이런 개수를 세는 것과 아무 관련이 없다.

창의성이 발휘된 연구, 과감하게 점을 찍어서 만들어진 엑스 문제는 황당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잘 정의된 엑스 문제는 확실한 방법론도 함께 지니고 있다. 그리고 이 방법론이 대체로 융합 성격을 띨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문제이고, 기존에 해 오던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확실한 방법론만 있다면 몇 십 년이 걸릴지 모르는 황당한 문제라도 지원해서 연구를 시켜 보면 1~2년 안에 될지 안 될지 판가름이 난다. 연구를 제안한 사람이 먼저 판단을 내린다. 연구를 계속하는 내 인생이 더 아깝다는 생각을 한다. 반대로 연구를 좀 해 보니 가능성이 0.01%에서 0.1%로 올라가면 연구를 더 해 보려고 한다. 연구를 지원하는 사람도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개방해야 한다.

연구비를 분배하는 입장에서 보면 그래도 무슨 근거나 기준이 있어야 하지 않은가. 기준에 문제가 있는 것인가.

국가과학기술지도라는 것이 있다. 세로로 세분화된 과학기술 분야를 쓰고, 가로로는 해당 분야에서 5년이나 10년 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과학기술 내용을 쓴 일종의 도표다. 한국은 이 과학기술지도를 세계에서 가장 정교하게 만드는 나라다. 이 과학기술지도가 연구자는 물론 연구 지원에서의 창의성도 말살시킨다. 많은 연구자가 연구 주제를 상상하고 끄집어내려는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냥 표를 본다. 표에 5년이나 10년 뒤까지 해야 할 내용이 나와 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지도는 정교하게 만들어도 정확할 수가 없다. 물론 여러 연구자가 1년 동안 만들지만 주제 하나하나에 얼마나 확신하고 점을 찍었을까. 대충 찍었을 것이다. 5년이나 10년 뒤의 일이기 때문에 대충 찍을 수밖에 없다. 리뷰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렇게 만든 지도가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어떤 경우 공공연구비를 신청하면 국가과학기술지도에 나타나 있는 것이냐고 물어 보기도 한다. 지도에 없으면 연구비 신청도 못한다. 연구를 수행하는 사람도 지원하는 사람도 지도에 의존해서는 창의성이 설 자리가 없다.

그래서 나는 과학기술지도를 정교하게 만들지 말라고 한다. 미국이나 유럽 같은 과학기술 선진국들은 미래예측이나 과학기술지도를 오히려 포괄해서 만든다. IBM이나 구글도 마찬가지다. 5년 뒤 제품의 스펙 같은 것을 예상하지 않는다.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오히려 만들려고 하지도 않는 것이다.

우리나라 R&D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얽혀 있다. R&D에 창의성의 불씨를 지피려면 어디서부터 풀어야 하나.

슈퍼스타K의 참가자들을 한번 봐라. 처음에는 어설픈 아마추어들이지만 6개월가량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여러 가지 도전을 하면서 한계를 극복하고서 결국 프로 가수와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된다. 과학기술이나 창의 융합도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설 때까지는 시스템과 이를 본궤도에 올리기 위한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 외국에는 와이콤비네이터 같은 육성 시스템이 있다. 거기에는 성공한 사람은 물론 금융·기술·영업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있고, 이들과 함께 팀을 만들어 여러 시도를 하도록 해 준다.

이스라엘이나 실리콘밸리를 본떠서 국내에도 비슷한 프로그램이 몇 개 만들어졌다. 하지만 효과가 별로 없다. 강의를 해 주고 수료증서만 나눠 준다. 그러고는 예산이 얼마고, 몇 명을 배출했고, 투자를 얼마 받았다는 식으로 업적을 내세운다. 내실이 없는 것이다. 엑스 문제를 만들고 해결하는데 익숙지 않기 때문이다. 누군가 핵심을 짚고 풀어 줘야 한다. 창조경제타운 같은 것을 하는데 전국을 상대로 이렇게 광범위하게 해서는 성공할지 의문이 든다. 집중해서 추진해도 될까 말까다. 여러 대책이나 접근이 효과가 있는 것, 낭비 요소를 구분해야 하는데 지금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PROFILE

최양희 장관 내정자는

■서울대 학사, 한국과학원 석사, 프랑스 국립정보통신대학 전산과 박사 ■한국전기통신연구소 ■프랑스 국립정보통신연구소(CNET)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서울대 연구처 부처장■미래인터넷포럼 의장 ■한국정보과학회 회장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융합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초대 이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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