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무박2일 동안 서울 광화문 드림엔터에서 개최된 '도심 속 청년 창업캠프'에 스타트업 37개팀(88명)과 벤처1세대 CEO멘토 및 엔젤투자자 16명이 참가해 창업가들의 아이디어와 고민을 함께 나눴다.
창업캠프는 선배창업가의 '희노애락' 창업스토리, 엔젤투자자들의 창업특강과 그룹 멘토링, 멘토-엔젤 오픈멘토링, 창업캠프 파이어, 창업 아이디어 오디션으로 진행됐다.
창업캠프는 엔젤투자자와 선배창업가의 특강으로 시작했다. 첫 창업특강을 맡은 신재은 퓨처플레이 CFO는 퓨처플레이의 투자 전략을 소개하며 "퓨처플레이의 가장 큰 특징은 투자뿐만 아니라 여러 전문가들이 밀착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점"이라고 밝혔다.
박민회 소프트뱅크벤처스 코리아 심사역은 "창업가의 진정성을 중요하게 본다"며 소프트뱅크벤처스의 투자 전략을 설명했다. 그는 "진정성 있는 창업가를 보면 마음이 두근거리고 도와주고 싶다"며 "사업 본질에 더욱 집중한다면 VC가 스타트업에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음식주문중개업 씨엔티테크의 전화성 대표는 "서비스 플랫폼이란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예산 절감, 인건비 절감 등을 통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업 모델"이라며 "더불어 절감된 비용만큼 서비스·제품 공급자와 소비자가 이익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룹멘토링도 열려 스타트업과 멘토 및 엔젤투자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스타트업의 창업 아이디어와 사업계획을 평가하고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 8개조로 나뉜 스타트업들이 CEO 멘토 1명과 엔젤투자자 1명을 멘토로 삼아 자신의 사업 아이디어를 검증받고 보완점을 마련했다. 스타트업과 멘토들은 야외 인공잔디 위에 앉아 마치 대학 캠퍼스에 온 것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창업 아이디어 오디션 출전팀을 선정하기 위한 내부경선이 치열하게 전개돼 스타트업과 멘토들이 자정을 훌쩍 넘기면서까지 엘리베이터 피치를 수정 반복하며 발표 준비를 했다. 몇몇 스타트업은 하루를 꼬박 새워가며 열정적으로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했다.
스타트업 스킴의 임가영 대표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더욱 많은 교류를 할 수 있어 좋았다"며 그룹멘토링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아이노블의 이요한 크리에이터는 "밤 새 한숨도 안 자고 열심히 멘토링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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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이들 스타트업들에게 멘토링한 이진호 벤처1세대 멘토링센터 멘토는"스타트업들이 열정과 에너지가 넘쳐 그 강한 도전정신을 배우게 됐다"며 "선배 창업가로서 열정 넘치는 후배들의 부족한 역량을 채워주고자 열심히 멘토링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들은 서로간의 긴장을 풀고 경쟁자가 아닌 동료로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SBS 개그맨 김윤호씨의 사회로 간단한 게임과 OX 경제상식 퀴즈가 진행돼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됐다.
6일 오전에는 창업 아이디어 오디션이 열려 전날 밤 스타트업들이 준비한 엘리베이터 피치 경연대회가 진행됐다. 각 조를 대표하는 8개 발표팀은 5분 동안 자신의 사업 아이템과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한 뒤 3분동안 동료 스타트업과 멘토들로부터 질의문답을 받았다.
오디션은 두 팀이 겨뤄 승리를 한 팀이 다음 발표팀과 다시 경쟁하는 서바이벌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돼 매 발표때마다 투표 결과를 보여주며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표출했다. 투표는 스타트업 옵틴(Optin)의 보팅 시스템을 이용, 실시간으로 결과가 바로 표출됐다.
창업 아이디어 오디션은 8개팀이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파이스튜디오가 38표를 획득하며 28표를 얻은 펠리커머스를 10표 차로 제치고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파이스튜디오는 100만원의 우승상금을 거머줬다.
파이스튜디오 박상철 대표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며 "멘토분들의 조언을 받고 다른 창업자들의 아이디어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