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제조사들과 논의 중…악성앱 모니터링 대상 국내 앱마켓 확대키로
앞으로 휴대폰 제조사들의 스마트폰 신제품에 스미싱 차단앱을 기본 탑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아울러 정부의 악성 앱 모니터링 대상이 '티스토어' 등 이동통신사 자체 앱마켓과 '네이버 앱스토어' 등 국내 앱마켓으로 확대된다.
정부가 지난 12일 개최된 전기통신금융사기 방지대책협의회 회의에서 미래창조과학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향후 추진과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먼저 그동안 '구글 플레이'와 해외 주요 블랙마켓(비정상 유통마켓)을 대상으로 시행해왔던 악성 앱 모니터링 대상을 '티스토어', '네이버 앱스토어' 등 국내 주요 앱마켓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몰래 빼내거나 인터넷에 접속하면 피싱 사이트로 유도하는 악성 앱들의 유통경로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시중에 유통되는 스미싱 차단앱을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하도록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스미싱 차단앱을 실행시키는 것만으로 상당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현재 제조사들과 기본 앱 탑재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주요 공공기관과 은행 등에 우선 제공돼왔던 피싱, 파밍 차단서비스를 보다 많은 기관으로 확대 적용된다. 이 서비스는 해당 국내 사이트 접속시 해외로 자동 이전되는 트래픽을 탐지해 사전 차단하는 기능이다.
한편, 범정부 대책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변종 금융사기 종합대책' 추진 이후 스미싱, 메모리 해킹 등 기술적 취약성을 노린 금융사기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미싱의 경우, 시도건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악성앱 서버 조기차단 등으로 월평균 피해건수가 전년 대비 90% 이상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