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핸드메이드 제품 갖고 싶다면

나만의 핸드메이드 제품 갖고 싶다면

최광 기자
2014.09.26 06:02

[대한민국모바일앱어워드 9월의 으뜸앱]핸드메이드 공예품 모바일 장터 '아이디어스닷미'

김동환 백패커 대표
김동환 백패커 대표

"재능있는 작가들에게 정당한 가격을, 소비자들에게는 직접만든 작품성 높은 제품을"

대한민국모바일앱어워드 9월 으뜸앱을 수상한 아이디어스닷미는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는 모바일 커머스 앱이다.

아이디어스닷미는 지난 6월 서비스를 시작해 첫 달에는 100만원이 안되는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7월에는 두 배 넘게 성장한 250만원을, 8월에는 85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9월에는 1600만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디어스닷미를 서비스하는 백패커의 김동환 대표는 마지막 학생운동권 출신. 00학번인 김대표는 집시법 위반으로 전과자가 됐지만 그가 학생운동을 하는 도중 가졌던 생각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실력있는 사람, 능력있는 사람이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고 싶어했던 그때의 고민이 지금으로 이어져왔다"며 "핸드메이드 제품을 만드는 공예작가들도 실력은 뛰어나지만 이를 판매할 공간을 만들지 못해 좌절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온라인 쇼핑몰을 차리기 보다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커머스 앱을 만들었다. 아이디어스닷미는 최저가와 총알배송을 자랑하는 최신 쇼핑몰 트렌드와는 정 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 철저하게 제값을 받고, 작가들이 완벽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도 필요하다. 소량으로 생산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주문이 밀리면 작업을 시작하는데까지 열흘 이상 필요하기도 하다.

김 대표는 "또 하나의 쇼핑몰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와 새로운 장터가 등장했다는 기대를 동시에 받았다"며 "작품활동을 하다 쉬는 도중에도 들어온 주문을 받거나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어 작가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수많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차별화를 꾀하기는 어렵지만 모바일 커머스에서는 독자적 위치를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도 앱 우선 출시를 결정하게 된 배경이다.

백패커는 내년에는 아이디어스닷미의 온라인 사이트를 개설할 계획이다. 앱을 PC에 이식시켜 작가들의 편리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작품을 더 큰 화면에서 소비자들에게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백패커의 초기자본은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장병규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이기하 프라이머 파트너 등으로부터 개인자격으로 투자를 받아 마련했다. 김대표를 포함해 안드로이드와 iOS 개발자가 각 1명, 디자이너 1명, 운영자 1명으로 구성된 백패커는 배낭여행 다니듯 자유로운 환경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3만명이 아이디어스닷미의 작품을 550만번 살펴봤다"며 "많은 이용자의 관심 속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젊은 공예작가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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