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전세가율 81.6% '전국 1위'…일부 단지 90% 넘어

동탄, 전세가율 81.6% '전국 1위'…일부 단지 90% 넘어

박성대 기자
2014.10.0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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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유입인구 많지만 대체수요지 없어"

동탄1신도시
동탄1신도시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80%를 넘어섰다. 일부 단지의 경우 전세가율이 90%를 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화성 동탄신도시의 전세가율은 평균 81.64%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동탄신도시 능동 '푸른마을 모아미래도'는 평균 매매가격이 2억5785만원인데 비해 평균 전셋값은 2억4085만원으로 전세가율이 93.21%에 달했다. 매매가와 전세가 평균 가격 차이가 1700만원에 불과한 것.

'푸른마을 신일해피트리'도 평균 매매가가 2억5961만원, 전세가가 2억3868만원으로 전세가율이 91.71%에 달했다. 반송동 '시범한빛한화꿈에그린'은 전세가율이 88.57%, 능동 '숲속마을 모아미래도1단지'는 88.04%, '숲속마을 자연앤데시앙'은 87.64% 등으로 90%에 육박했다.

이처럼 동탄신도시의 전세가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인근에 삼성전자 화성사업장과 협력업체가 산재해 전세 수요가 많은 반면 이곳을 대체할 만한 주거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장용훈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소득수준이 뒷받침되는 삼성전자 및 협력업체 종사자, 인근지역 노후 아파트 주민들까지 신도시 아파트 전세를 선호하고 있다"며 "인근 동탄2 신도시는 개발이 진행 중이어서 현재 화성 일대에 동탄신도시를 대체할 만한 주거지가 없다는 점도 동탄신도시로 주택 수요가 유입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동탄신도시의 높은 전세가율은 동탄2신도시의 입주가 시작되는 2015년 이후 안정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동탄2신도시에는 △2015년 1만5935가구 △2016년 7322가구 등 현재 계획된 입주 물량만 약 2만3257가구에 이른다.

전국 시·군·구별로 동탄에 이어 전세가율이 두번째로 높은 곳은 광주광역시 북구로 80.37%였다. 경북 구미시도 80.03%를 기록하며 평균 80%를 넘어섰다.

이어 대구 달서구(79.75%), 광주 광산구(79.68%), 대구 달성군(78.67%), 전남 여수시(78.03%), 광주광역시 남구(78%), 전남 무안군(77.87%) 등의 순으로 나타나 대구·광주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경기도 화성시는 동탄신도시의 영향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79.2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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