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은 오르는데 지방은 '꽁꽁'…"부동산 양극화 심화"

강남은 오르는데 지방은 '꽁꽁'…"부동산 양극화 심화"

김사무엘 기자
2016.04.2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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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포인트]4월 넷째주 전국 16개 사업장 7212가구 분양

@머니투데이 이승현 디자이너
@머니투데이 이승현 디자이너

다음달부터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지방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서울과 지방의 부동산시장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매매시장뿐 아니라 청약시장도 입지가 좋은 사업장만 흥행하는 쏠림 현상이 더해가고 있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넷째주 서울 강남권의 재건축 아파트 상승률은 송파구 1.33%를 비롯 △강남구 0.18% △서초구 0.12% △강동구 0.4% 등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송파구는 잠실주공5단지가 1주만에 2000만~5000만원이 올랐고 장미1·2차 역시 1000만~5000만원 상승해 오름폭이 컸다.

재건축 투자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강남권 외 다른 지역에서는 주담대 여신심사 강화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주춤하거나 내림세가 이어졌다. 용산구와 종로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03% 하락했고 마포구와 성북구, 중랑구는 보합세를 보였다.

다음달 2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을 나눠서 갚도록 하는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이 지방으로 확대되면서 지방 매매시장은 더욱 얼어붙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지방 5개 광역시 아파트 값은 2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고 기타 지방은 9주 연속 하락과 보합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아파트값이 급등한 대구는 최근 16주 동안 연속으로 매매가가 하락했고 광주 역시 4주 연속 내림세가 이어졌다.

주담대 가이드라인이 적용되지 않는 분양 시장은 새 아파트 선호 현상까지 더해져 일부 사업장에서 수백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쏠림 현상이 나타난다. 이달 청약을 진행한 부산 연제구의 '연산 더샵'은 375가구 모집에 8만9489명이 청약, 평균 2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 동구의 'e편한세상 부산항'은 400가구 모집에 3만4700명이 몰려 평균 86.7대1의 경쟁률로 조기 마감했다.

이 밖에도 3~4월에 청약을 진행한 단지 가운데 △경남 창원 '대원 꿈에그린'(152.8대 1) △경남 진주 '대방노블랜드'(112.3대 1) △부산 해운대구 '비스타동원'(86.7대 1) △대구 수성구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71.8대 1) △서울 강남구 '래미안 블레스티지'(33.6대 1) △세종 소담동 '세종중흥S클래스 에듀마크'(16.8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대구 등 일부 지역의 하락세가 지방 전체로 확대되는 가운데 입지가 좋은 사업장만 흥행하는 분양시장의 양극화가 벌어지고 있다"며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상승세가 이어지지만 그 외 지역은 수요 움직임이 적어 강남발 아파트 상승세가 수도권 전역으로 퍼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4월 넷째주에는 전국 16개 사업장에서 총 7212가구의 분양이 예정됐다. GS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은 경기 고양시 장항동에 '킨텍스 원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49층 15개동 전용 84~148㎡ 아파트 2038가구, 오피스텔은 170실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3호선 주엽역과 경의중앙선 일산역이 있다. 단지 앞 GTX킨텍스역이 2022년 개통 예정이다. 이달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우미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 B-13블록에 '의정부민락2지구우미린'을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34층 7개동 전용 84㎡ 총 732가구 규모다. 민락지구에는 송양초·중·고 등 교육시설과 대형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섰다. 이달 27일과 28일에 각각 1순위,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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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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