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난 신고접수·대응 일원화 '소방행정타운' 5일 첫 삽

서울시, 재난 신고접수·대응 일원화 '소방행정타운' 5일 첫 삽

김경환 기자
2016.07.05 06:00

서울시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난의 신고접수부터 재난 대처‧관리, 교육에 이르기까지 재난 대응의 각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4개 소방기관을 한 데 아우르는 ‘소방행정타운’이 5일 첫 삽을 뜬다.

소방행정타운은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물푸레골에 연면적 3만7504.81㎡, 10개동 13개 시설 규모로 조성된다. 2022년 말 완공이 목표다.

시는 타운이 완공되면 서울 곳곳에 분산 돼 있는 서울소방학교, 서울시종합방재센터, 서울시소방재난본부, 서울시119특수구조단이 단일 공간에 모여 일원화 된 재난대응체계를 구축,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재난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는 타운 내에 어드벤처 체험이 가능한 119극기체험장, 다목적훈련장, 소방‧안전 학술정보관 등을 마련해 시민들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시민 교육훈련 참여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전문적 실습훈련이 가능한 실습실과 지하부터 초고층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재난훈련을 할 수 있는 중앙훈련타워(지하2층 지상 15층), 19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관을 조성한다. 최적의 교육환경을 조성해 어떠한 재난상황에서도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전문 소방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시는 물을 많이 사용하는 소방훈련의 특성을 고려해 훈련에 사용하는 물을 탱크에 모아 재활용할 수 있는 물재생저수조시설을 설치한다. 또 각 건물에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구비해 도심 속 친환경 훈련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사업규모와 시급성을 따져 총 3단계에 걸쳐 단계적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우선 서울소방학교와 서울시119특수구조단의 교육기능을 통합‧확충한 뒤 나머지 2개 기관이 이전한다.

시는 재난 대응 기관들이 한 곳에 모임으로써 체계적인 재난대응시스템이 갖춰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소방학교에서 교육받는 인원이 연간 약 7만 8천 명으로 예상하면서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인근 지역 경제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첫 삽을 뜬 서울소방행정타운이 ‘안전한 서울, 시민이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난현장 황금시간 목표제, 10만 시민안전파수꾼 양성 등 안전 정책을 활성화하고 체계화해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경환 경제부장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입니다. 치우치지 않고 사안을 합리적이고 균형적으로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