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쉽 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새로운 보이그룹을 론칭한다. 신인 걸그룹 키키가 정식 데뷔 전부터 심상치 않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보이그룹이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타쉽은 지난해 여름 '2025 뉴키즈 온 더 스타쉽'을 통해 새로운 보이 그룹의 론칭 계획을 밝혔다. 이번 보이그룹 프로젝트는 2020년 4월 데뷔한 크래비티 이후 약 5년 만이다. 2015년 5월 데뷔한 몬스타엑스까지 고려하면 스타쉽은 5년 주기로 새로운 보이그룹을 선보이고 있다.
스타쉽은 지난 3일 로고 모션과 스케줄 영상을 기습 공개하며 대형 프로젝트의 서막을 알렸다. 스타쉽은 "그동안의 음악적 노하우를 집대성한 대대적인 작업"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새로운 보이그룹은 올해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 보이그룹이 올해 계획대로 데뷔하게 된다면, 스타쉽은 2025년 신인 보이그룹과 걸그룹을 각각 한 팀씩 론칭하게 된다.
먼저 데뷔를 앞둔 건 걸그룹이다. 그룹 아이브 이후 4년 만에 론칭하는 걸그룹 키키가 오는 3월 24일 미니 앨범 'UNCUT GEM'을 통해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 키키는 이에 앞서 2월 24일 프리 데뷔곡 'I DO ME'(아이 두 미)를 발매했다. '아이 두 미'는 자신의 직감을 믿고 자신 있게 살겠다는 주체적인 소녀의 마음을 표현한 팝 댄스곡이다.
2월 16일 일찌감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공개 이후 12시간 만에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른 데 이어 4일간 인기 급상승 동영상(음악) 정상을 지켰다. 또한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도 안착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키치한 감각으로 무장한 키키는 정식 데뷔도 하지 않았는데 신인 아이돌 그룹 브랜드 평판에서 1위를 차지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2021년 데뷔한 아이브는 데뷔 1년 만에 멜론 연간차트 1위에 자신들의 노래를 올리고 K팝 걸그룹 역사상 세 번째로 밀러언 셀러에 등극하는 등 데뷔 초부터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를 바탕으로 -19개국 28개 도시에서 첫 월드투어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키키 역시 데뷔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완전체 공백이 길어지는 우주소녀가 아쉽긴 하지만, 여느 기획사 못지 탄탄한 걸그룹 라인업이 완성되는 것이다.
반면, 보이그룹으로 눈을 돌리면 약간은 아쉬움이 남는다. 2015년 데뷔한 몬스타엑스는 글로벌한 팬덤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군백기가 끝나지 않았다. 현재 셔누, 민혁, 주헌에 이어 지난달 21일 기현이 팀 내 네 번째로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 아직 군 복무 중인 형원이 전역한다면 완전체 활동을 재개할 수 있지만 아직 막내 아이엠이 입대하지 않았다는 점이 변수다. 멤버 모두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군백기를 완전히 끝내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5년 차에 접어든 크래비티는 아직은 수익을 견인하지는 못하고 있다.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를 우승했지만, 앨범 판매량이나 차트 순위가 드라마틱하게 상승하지는 않았다는 점이 아쉽다. 다만, 앨범 판매량이 급격하게 떨어지거나 팬덤의 이탈이 도드라지지는 않다는 측면에서 조금 더 장기적으로 바라볼 필요성은 남아있다.
이처럼 걸 그룹에 비해 약세인 보이그룹 라인업에서 새롭게 합류할 신인 보이그룹은 신선함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