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에서 빌런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던 김은우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은우는 지난 26일 12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에서 강성경찰서 형사 도형구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극 중 도형구는 극 초반부터 '밉상' '빌런'으로 시청자들의 분노 지수를 높였다. 도형구는 거친 말투, 위압적인 태도 그리고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비겁한 인물.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전형적인 '강약약강' 캐릭터였다. 극 전개의 긴장감을 높이는 동시에 분노를 유발했다.
도형구는 12회에서 장명도(전재홍 분), 박대호(박원상 분) 등과 함께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했던 임석만(전석찬 분) 재심에 증인으로 서게 됐다. 그는 법정에서 과거 자신이 했던 가혹행위 사실을 끝까지 부인했다.
그러나 이성진(박상훈 분)이 과거 자신에게 폭력을 가한 인물로 장명도와 도형구를 지목했다. 이에 도형구가 감춰온 진실은 드러나고 말았지만, 뻔뻔한 그의 표정은 반성하지 않는 캐릭터임을 보여줬다.
'허수아비'에서 초반부터 빌런 도형구로 존재감을 드러냈던 김은우. 그는 마지막까지도 진실을 외면하는 반성하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끝까지 분노 유발 빌런 연기를 펼쳤지만, 극에 몰입도를 높인 배우였다. 덕분에 '허수아비'의 최종회에서 전하는 여운, 먹먹함이 시청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었다.
김은우는 '허수아비' 종영에 대해 "뜨거운 관심 속에 '허수아비'를 마치게 되어 매우 뜻깊고 놀라웠습니다.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매주 월, 화요일마다 저 역시 손꼽아 기다리며 우리 드라마를 떨리는 마음으로 애청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못난 도형구 형사 미워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부족했지만 연기자 김은우에게도 잊지 못할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다가오는 여름 건강히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드라마 '허수아비' 제작진, 스태프, 출연진 모두 수고 많으셨고 고마웠습니다"라면서 '허수아비'를 함께 한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허수아비'는 최종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재차 입증했다. 최종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은 8.1%를 기록했다. ENA 월화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