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AX 페어 2026

LG CNS(LG씨엔에스(94,600원 ▲11,700 +14.11%))와 오픈AI 등 글로벌 테크 리더들이 국내 기업들을 위한 실질적인 AI 전환(AX) 해법을 제시했다. 이들은 단순한 AI 기술 도입을 넘어, 기업의 체질을 바꾸는 구조 전환을 바탕으로 자율형 에이전트 실행 체계를 갖춰야만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LG CNS는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LG CNS AX 페어 2026'을 개최했다. AX페어는 기업 고객을 초청해 AX 사례를 공유하는 연례행사다. 올해는 1400명 정도 참석했다.
이날 오프닝 키노트를 맡은 진유환 LG CNS AI센터장은 과거 디지털 전환(DX)이 단순한 인프라 도입 중심이었다면, AX는 기업의 체질과 중장기 구조를 통째로 바꾸는 패러다임 이동이라고 설명했다. 진 센터장은 "AX 시대에는 AI와 함께 어떻게 일할 것인지 기업의 미래 운영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며 "이제 경쟁력은 AI를 도입했느냐가 아니라 AI로 기업 운영을 어떻게 바꿨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AI 시장 규모는 지난 15년간 테크 시장을 이끈 클라우드의 15배 이상인 약 1경4670조원에 달한다"며 "자본이 자본을 낳으며 모델을 고도화하는 거대한 선순환이자 스케일 게임이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를 기업 환경에 맞게 연결하고 실제 운영 가능한 형태로 만드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며 "최신 AI 모델을 업무에 적용하려면 기존 시스템과 연결해야 하고 비용과 보안, 데이터 통제까지 함께 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LG CNS의 핵심 파트너로 무대에 오른 존 스기하라 오픈AI 석세스 엔지니어링 총괄은 AI 에이전트 확산 이후의 조직 구조와 인재 전략을 소개했다. AI의 핵심은 인간 대체(Replacement)가 아니라, 인간의 능력을 '증강(Augmentation)'하는데 있다고 짚었다. 만약 주 40시간 일하는 직원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20시간 치의 일을 더 처리한다면 기업은 추가 채용 없이 총 60시간의 생산성을 얻는 것이 에이전트 도입의 본질이라는 설명이다.
스기하라 총괄은 "이제 막 입사한 사원이라도 지시받은 일만 수행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신입사원 역시 입사 첫날부터 자신에게 배정된 AI 에이전트들을 지휘하고 감독하는 '관리자'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팀장급 관리자 역시 AI 에이전트가 각 업무 단계에서 올바르게 작동하는지 자동화된 평가 시스템으로 상시 점검하고, 사람의 판단이 반드시 필요한 핵심 지점에만 직접 개입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팔란티어 권남호 FDE는 기업 AI 도입의 핵심 과제로 '파운데이션 구축'을 강조했다. 아무리 뛰어난 AI 모델이라도 해당 기업의 데이터, 언어, 업무 방식을 모르면 고립된 채로 작동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AI가 제대로 기능하려면 회사의 데이터와 업무 맥락을 하나로 통합한 파운데이션을 먼저 갖춰야 한다는 게 그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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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G CNS는기업 AX 전환을 위한 플랫폼 전략으로 '에이전틱웍스'와 '피지컬웍스'를 제시했다. 에이전틱 AI 서비스의 설계·구축·운영·관리 전 주기를 지원한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이날 영상 환영사에서 "LGCNS의 AX 플랫폼 에이전트 웍스와 피지컬 웍스는 AI를 단순한 기술이 아닌 업무와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실행 체계로 확장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