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상금 1억원"…스캐터랩, '제타' 첫 글로벌 창작 공모전 개최

최태범 기자
2026.07.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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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인공지능) 기업 스캐터랩이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바른손이앤에이와 함께 총 상금 1억원 규모의 '제타(zeta) 글로벌 크리에이터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제타는 스캐터랩이 2024년 4월 선보인 AI 픽션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직접 캐릭터·세계관을 설계하고 AI와 상호작용해 자신만의 스토리를 창작한다. 이번 행사는 제타의 첫 글로벌 공식 창작 공모전으로, 한국·일본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동시 개최된다.

제타는 현재 글로벌 누적 가입자 수 1000만명, 누적 플롯(콘텐츠) 약 300만개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부터는 일본·미국의 사용자가 국내 사용자를 추월했다.

이번 콘테스트는 글로벌 창작 생태계를 구축해 온 제타와 세계적 스토리텔링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오리지널 IP(지식재산)를 발굴·확장해 온 바른손이앤에이의 강점을 결합한 프로젝트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영화 '기생충' 등을 제작한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다.

콘테스트는 △연애·관계 △성장·모험 △미스터리·스릴러 △시뮬레이션·RPG △일상·드라마 등 5개 장르로 진행된다. 양측은 우수한 세계관·캐릭터·스토리를 발굴하고 차세대 콘텐츠 IP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심사는 세계관·캐릭터·독창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제타 내부 평가로 본선 진출작을 선정한 뒤 콘텐츠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9월 초 최종 수상작을 결정한다.

최종 심사에는 장르와 매체를 아우르는 전문가들이 심사위원단으로 참여한다.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1691만 관객을 동원한 장항준 감독,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매기 강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의 원작 웹소설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를 쓴 이비인후과 전문의 출신 한산이가 작가도 심사에 참여한다. 심사위원단은 실사 영화·애니메이션·뉴미디어 콘텐츠를 아우르는 폭넓은 시각으로 참가자들의 세계관·캐릭터·스토리를 평가한다.

스캐터랩은 이번 콘테스트를 시작으로 AI와 함께하는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간다는 목표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한국·일본·미국의 우수한 창작자들이 더 많은 이용자와 만나고, 자신만의 창작 세계를 더 깊고 넓게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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