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그룹과 바이오 신소재 플랫폼 기업 유일바이오텍이 유글레나 유래 '파라밀론(paramylon)' 기반 화장품 소재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최근 '파라밀론을 활용한 천연 화장품 원료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의 핵심은 유글레나 파라밀론 기반 고효능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고 친환경 생산 방식과 결합, 지속 가능한 화장품 원료로 상용화하는 것이다.
파라밀론은 유글레나에서 추출되는 β-1,3-글루칸 계열 물질로, 피부 개선 및 면역 관련 기능성이 기대되는 바이오 소재다. 유글레나는 성장 과정에서 대기 중 이산화탄소(CO₂)를 흡수하는 특성이 있으며 유일바이오텍은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미생물 생산 기술로 이를 배양·생산하고 있다. 유일바이오텍 측은 미생물 기반 친환경 소재, β-글루칸 기반 고효능 소재, 자원 의존도를 낮춘 지속 가능 생산 구조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코스맥스는 파라밀론 기반 화장품 제형 개발과 효능 검증, 임상 평가, 제품화 및 상용화를 담당한다. 유일바이오텍은 파라밀론 생산·공급과 안정화·소재화 기술 개발을 맡는다. 양사는 원료에서 제형, 제품으로 이어지는 일체형 개발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유일바이오텍은 파라밀론을 단일 원료가 아닌 플랫폼 소재로 확장 중이다. 앞서 미국 미시간대와 면역백신 분야 연구협력을 체결하며 바이오·의약 영역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해당 소재를 고효능 코스메틱 분야로 적용하는 사례다.
유일바이오텍 관계자는 "파라밀론을 기반으로 화장품, 식품, 의약 등 바이오 산업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했다.
코스맥스비티아이 관계자는 "코스맥스의 제형 기술력과 유일바이오텍의 미생물 기반 소재 기술을 결합해 고효능 및 지속 가능 화장품 소재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