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8일을 앞두고 경북도지사 여야 후보가 표심 공략에 본격 열을 올리고 있다.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는 26일 칠곡군 왜관읍 일대에서 대규모 현장 집중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6·25 전쟁 당시 서울은 사흘 만에 함락되고 경북 상주까지 내려오는 데 35일이 걸릴 정도로 북한군이 파죽지세로 밀고 내려왔지만 경북 칠곡 다부동에서 45일간 목숨 걸고 지켜냈기에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역설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와 보수우파의 성지가 바로 경북이며 이번 선거를 통해 이 기세를 전국으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일화를 소개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집중유세 현장에는 구자근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국힘 소속 후보자들이 대거 참석해 선거 열기를 더 했다.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같은 날 포항시를 찾아 아동과 어르신을 아우르는 '돌봄 복지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오 후보는 포항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우고 마음 편히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돌봄 1번지 경북'을 만들겠다"며 경북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핵심 복지 공약을 제시했다.
아동과 어르신을 위한 6대 분야별 세부 약속을 발표하며 △22개 시·군 전역으로의 생애초기 통합 건강관리서비스 확대 △수막구균 및 고등학생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지원 △농어촌 지역 병원 소아청소년과 개설 지원을 약속했다.
경북의 인구 소멸 위기를 지적하기도 했다.
오 후보는 "경북도청의 예측보다 7년이나 빨리 인구 250만 선이 무너졌고 청년 인구는 이철우 지사 취임 당시 65만명에서 올해 4월 기준 48만7000명으로 8년 동안 16만명 넘게 급감했다"며 "좋은 일자리 부족과 더불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돌봄 인프라의 부재가 청년 유출의 핵심 원인"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