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가 온라인홍보를 위한 인터넷 카페에 연간 7000만원이 넘는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이학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보훈처로부터 받아 1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보훈처는 '이달의 보훈인물' 온라인 홍보를 위해 개설한 포털사이트 카페 운영비로 연평균 7000만원 이상을 사용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카페 게시물 조회수는 평균 두 자리수에 불과해 홍보의 실효성이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훈처는 그러나 이 사업의 성과지표로 카페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활용, 목표치(100점)를 초과(101.7점)했다고 평가했다.
게다가 보훈처 대변인실은 따로 온라인 홍보사업 예산으로 1억원을 편성, 블로그 '훈터'도 운영 중이다. 카페와 동일하게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소개하고 있어 예산의 이중편성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학영 의원은 "까페는 포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틀을 이용하는 것으로 구축을 위한 별도의 비용이 필요하지도 않다"며 "연간 7000만원이나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납득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