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교수형 리더십' '범죄 의혹' 시장, 부산 못 이끌어"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과 단일화 없이 3자 구도에서 '완주'를 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16일 부산진구 선거캠프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으로부터 '3자 대결 구도를 이겨낼 복안이 있나'라는 질문에 "이준석 대표가 경기 '동탄'에서 걸었던 길을 그대로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24년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없이 총선에서 당선됐다. 정 후보도 양당의 전재수 민주당 후보, 박형준 시장(국민의힘)과의 단일화 없이 선거를 완주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정 후보는 "부산은 청년들이 떠나가고 활력이 사라진 도시가 됐다"며 "5년간 부산을 이끌어온 박 시장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안정에만 치중한 나머지 변화의 골든타임을 허비했고, 부산의 시계는 멈춰섰다"고 했다.
이어 "부산에 필요한 것은 조용한 연구실에 어울리는 '교수형 리더십'이 아니다. 부산 대전환을 일으킬 '기업가형 리더십'"이라며 "새로운 리더가 시정을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후보의 문제는 더 심각하다. 부산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나선 후보가 온갖 범죄 의혹으로 얼룩져 있다"며 "떳떳하지 못한 후보가 어떻게 자존심 강한 부산 시민을 대변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정 후보는 "부산에 있는 직장인들은 (수도권 주민에 비해) 월 80만원씩 덜 벌고 있다"며 "3년이면 중형차 한 대 값이다. 시장이 직접 영업을 뛰어 기업을 더 많이 데려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규제 개선을 통해 대기업뿐 아니라 강소·중견기업, 유니콘 기업을 직접 유치할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부산을 젊게 만들겠다는 것이 개혁신당의 첫 번째 다짐"이라며 "양당은 한 번씩 시정을 다 마치지 못한 시장을 배출했다. 부산시민에게 어떤 상처로 남았는지 되새겨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일화나 국민의힘에서 무공천 해줄 것이란 기대를 버리고 오직 동탄 주민을 위해 뛰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 국민의힘은 주저 없이 후보를 찾아 출마시켰다"며 "저희는 젊은 정당으로서 부산시 정치에서 경쟁하려 한다. 여타 세력과의 연대나 단일화는 없을 것이다. 단일화, 무공천 얘기를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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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나'라는 질문을 받고 "개혁신당도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동탄에 후보를 냈던) 국민의힘이 다른 선택을 할 것 같지 않다. 그런 정치 구도나 공학에 의존해 이 선거를 뛰려는 사람이 있다면 부산 시민들께서 배척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북구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연고나 혈연이 없는 상태에서 도전하는 것인 만큼 정말 낮은 자세로 좋은 성과가 났으면 좋겠다"며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