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디저트에 'PEACE!' 레터링…트럼프 밥상에 오른 갈비찜, 의미는

박상곤 기자, 경주(경북)=김성은 기자
2025.10.29 17:01

[the300][한미 정상회담]

[경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한미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마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2025.10.29.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29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오찬에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퓨전 한식 요리가 제공됐다. 한미 동맹을 상징하는 미국산 소고기 갈비찜이 메인 요리로 올랐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미 정상회담 오찬에선 전국 각지 특산물을 식재료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호를 반영한 퓨전 한식이 선보였다. 대통령실은 "황금빛 한미동맹의 미래를 기원하며 한식의 풍미를 한껏 드높이는 음식들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전채 요리로는 신안 새우와 고흥 관자, 완도 전복 등 우리 해산물에 '사우전드아일랜드' 드레싱이 곁들인 음식이 나왔다.

메인 식사 메뉴로는 경주 햅쌀로 지은 밥과 공주 밤, 평창 무·당근, 천안 버섯, 미국산 갈비를 사용한 갈비찜이 제공됐다. 한국과 미국의 식재료의 풍미를 조화시킨 것이다.

디저트로는 금으로 장식한 브라우니와 감귤 디저트가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열어갈 한미동맹의 황금빛 전성기를 기원하는 의미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특히 디저트 접시에는 'PEACE!'(평화!)를 레터링 해 1차 한미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제안한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를 상기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39분부터 87분간 정상회담을 진행한 양국 정상은 오후 특별 만찬도 가질 예정이다.

저녁 메뉴로는 영월 오골계와 트러플을 곁들인 만두, 경주 천년한우 등심과 경주 남산 송이버섯, 구룡포 광어에 지리산 청정 지역에서 양식된 캐비아를 곁들인 최고급 양식 만찬이 코스 요리로 제공될 예정이다.

만찬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가 운영하는 와이너리 제품인 '트럼프 샤르도네', '트럼프 카베르네 소비뇽'을 준비했다. 이날 만찬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즐기는 콜라도 함께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배려해 콜라가 함께 올라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특별 제작된 황금빛 훈민정음 문양의 넥타이를 착용했다. 황금색을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반영하는 한편 K-컬처를 통해 글로벌 문화 강국으로 도약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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