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출마' 조정식 "온화해 보여도 단호…내 별명이 '개구리 삼촌'"

유재희 기자
2026.05.11 13:13

[the300]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5.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22대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출마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제가 생긴 게 온화해 보이지만 굉장히 단호하게 일을 많이 해왔다"며 당원들과 동료 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조 의원은 11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제 별명 중 하나가 '개구리 삼촌'인데 국회 몸싸움 방지법인 국회선진화법이 사실 저때문에 만들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명박(MB) 정부 때를 상기하며 밀려들어 오는 각종 법안을 막기 위해 "의장 단상으로 뛰어 올라갔다"며 "그때 올라가는 모습이 개구리가 점프하는 것 같다고 했었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국회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투표를 실시한다. 당헌·당규 개정 이후 첫 국회의장 후보 선출에 반영되는 권리당원 투표다. 국회의장은 권리당원 투표(20%)와 13일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원 투표를 합산해 최종 결정된다.

조 의원은 "제가 어제까지도 전국을 돌아다니며 당원들을 많이 만났는데 제가 (국회의장 선거 투표에서) 상승세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실제 당원 투표 결과와 일반 여론조사는 좀 다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고관여층 당원들이 보기에 후반기 국회에서 이재명 대표와 호흡을 맞춰 제대로 국회를 만들어갈 사람이 누구냐, 누가 더 잘할까에 대한 판단을 하실 것"이라며 "그런 데서 제가 훨씬 더 소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 의원은 민주당이 17개 상임위원장 독식을 추진하는 데 대해 "그래야 할 것"이라면서 "원 구성은 무조건 지방선거 끝나고 6월 내에 끝낼 것이다. 7월에는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대해서도 "여야가 합의한 법안, 상임위와 법사위까지 다 통과한 법안에 대해 (야당이) 필리버스터를 거는 것에는 통제 장치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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