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북한 미사일도 미상, 선박 피격도 미상...홍길동 정권인가"

이태성 기자
2026.05.11 13:14

[the300]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제435회 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항소심을 담당했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 사망 사건을 언급하고 있다. 2026.5.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정부가 나무호 피격 사건의 공격 주체를 밝히지 못 하면 국가가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우리 상선 나무호가 피격을 당해 선체가 크게 뚫렸는데도 정부는 끝내 공격 주체를 밝히지 못한 채 '미상 비행체'라는 기괴한 결과를 내놓았다"며 "이란 매체가 표적을 운운하고 미 대통령도 공언했건만 유독 이재명 정부만 단어로 실체를 흐려놨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북한 미사일도 미상, 우리 선박 피격도 미상, 아버지를 아버지라 못 부르는 이재명 민주당의 홍길동 정권인가"라며 "니 편 내 편에 따라 자국민 목숨이 걸린 피격조차 축소·은폐시킨 심각한 '국가 책무의 방기'"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유엔해양법협약에 따라 통과통항권이 보장되는 국제해협에서 상선을 타격한 것은 주권 침탈이자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비례성의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해야 마땅함에도 초기부터 '선박 화재' 운운한 것은 국가가 국민을 지킬 의지를 꺾어버린 치욕적인 자해 외교"라고 했다.

나 의원은 "'한국인 건들면 패가망신시키겠다'던 호언장담은 상대국에 따라 변하나"라며 "피격 당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조차 패싱하고 태연히 부동산 SNS나 올린 대통령 안중에 국민 생명은 없었다. 말로만 허세를 부리는 무책임한 정권의 참담한 민낯"이라고 썼다.

나 의원은 "정부는 즉시 공격 주체를 밝혀 강력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나아가 철저히 국민을 기만한 외교·안보 라인을 즉각 전면 교체하고 대통령이 직접 안보 참사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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