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 '라스트 댄스' 막 올랐다 "PS 온 것에 감사, 우승은 욕심낸다고 되는 것 아냐" [청담동 현장]

청담동(서울)=신화섭 기자
2026.03.20 14:51
여자배구 스타 양효진은 20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양효진은 포스트시즌에 대해 "마지막이라고 해서 욕심이 있다기보다는 여기까지 올라온 것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대건설의 세 차례 우승을 이끌었으며, 이번 포스트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양효진이 20일 프로배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신화섭 기자

여자배구 스타 양효진(37현대건설)의 '라스트 댄스'가 막을 올린다.

양효진은 20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포스트시즌(PS) 미디어데이에 팀 대표 선수로 참석했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는 그는 이날 행사 직후 스타뉴스와 만나 포스트시즌을 맞는 각오에 대해 "마지막이라고 해서 욕심이 있다기보다는 여기까지 올라온 것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과거에 우승을 해봤을 때도 욕심을 낸다고 되는 일이 아니더라.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정규리그를 2위로 마감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GS칼텍스-흥국생명의 준플레이오프(24일) 승자와 오는 26일부터 3전 2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여기서 승리할 경우 한국도로공사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다.

양효진(오른쪽)이 지난 8일 수원에서 열린 자신의 은퇴식에서 김연경으로부터 꽃다발과 감사패를 받은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양효진은 2007~2008시즌 V-리그 데뷔 후 19시즌 동안 현대건설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뛰어난 블로킹 능력과 속공, 꾸준한 득점력을 지닌 미들 블로커로 소속팀뿐 아니라 국가대표팀에서도 맹활약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현대건설의 세 차례 우승(2010~2011, 2015~2016, 2023~2024시즌)을 이끌면서 정규시즌 MVP(2019~2020, 2021~2022시즌)와 챔피언결정전 MVP(2015~2016시즌)의 영광도 맛봤다. 그는 지난 3일 구단을 통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것을 밝히고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마지막 홈 경기에서 은퇴식을 가졌다.

양효진은 이날 미디어데이 공식 행사에서도 자신의 마지막 포스트시즌에 대해 "별다른 감정을 갖고 있지는 않다. 우리는 팀워크가 좋은 팀이라 늘 해오던 대로 마지막까지 해볼 것이고, 저 역시 정말 마지막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담담하게 각오를 전했다.

지난 8일 은퇴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양효진.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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