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의 관심사' 허웅·최준용 컨디션 묻자 말 아낀 이상민 "100%는 아냐, 최선 다해달라고 강조"

고양=박수진 기자
2026.05.13 18:39
부산 KCC의 이상민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5차전을 앞두고 허웅과 최준용 등 핵심 선수들의 몸 상태가 100%는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6강 플레이오프부터 챔프전까지 베스트 5가 많은 시간을 소화하여 경기가 길어질수록 불리하다고 언급했다. 이상민 감독은 오늘이 마지막 경기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하며 정신력 싸움이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13일 경기를 앞둔 이상민 감독. /사진=박수진 기자
13일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고 있는 최준용. /사진=KBL

"100%는 아니다. 하지만 오늘이 마지막 경기라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둔 부산 KCC의 이상민(54) 감독이 최준용과 허웅 등 핵심 전력들의 부상 투혼과 정신력을 강조하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상민 감독은 1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고양 소노 거너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난 자리에서 팀의 현 상황을 전했다.

KCC는 현재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유리한 고지에 있으나, 주축 선수들의 누적된 피로가 변수다. 특히 팀의 중심인 허웅과 최준용의 컨디션이 초미의 관심사다. 이상민 감독은 해당 질문이 나오자 "전체적으로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6강 플레이오프부터 챔프전까지 베스트 5가 너무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며 "경기가 길어질수록 우리에게 불리하다. 오늘 다 쏟아붓고 끝내자는 마음으로 임해달라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기술적인 전술보다 '정신력 싸움'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KCC는 베스트5 멤버로 최준용, 허웅, 허훈, 숀 롱, 송교창을 내세웠다.

이상민 감독은 소노의 폭발적인 외곽포를 경계 1순위로 꼽았다. 이 감독은 "소노는 워낙 3점슛을 많이 던지고 성공률도 높은 팀"이라며 "상대에게 3점보다는 차라리 2점을 내준다는 생각으로 외곽 수비를 타이트하게 가져가라고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해 세컨드 찬스를 주는 상황을 철저히 막아야 한다"며 박스아웃과 제공권 싸움에서의 집중력을 거듭 당부했다.

주전들의 체력 부담을 덜기 위한 벤치 멤버들의 역할도 강조됐다. 이 감독은 "백업 선수들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다. 단 5분, 아니 1~2분이라도 들어가서 주전들이 숨을 돌릴 수 있게 해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가용한 자원을 모두 활용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임을 시사했다.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대 부산 KCC 경기가 7일 경기도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렸다. KCC 허웅이 3점슛 성공 후 백코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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