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정통 관료 출신으로 최고의 자본시장 전문가로 평가된다. 1989년 행정고시(33회)로 공직 생활에 몸을 담은 그는 기획재정부(옛 재정경제부)에서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2013년 금융위원회로 자리를 옮겨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기획재정부 G20 기획조정단장 등 다양한 자리도 지냈다. 2019년 5월에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맡아 자본시장 감각과 실무 노하우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직의 리더로서 친화력도 풍부하다. 이사장 취임 이후 직원들과 토크콘서트를 여는 등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원들과 5인 이하 소규모 미팅을 이어가면서 자유롭게 토론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 이사장은 2008~2010년 기획재정부 직원들이 평가한 '닮고 싶은 상사'에 3번 연속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요즘 주식시장의 열기가 뜨거운 만큼 손 이사장의 역할도 막중하다. 취임 이후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3200포인트를 넘어섰고, 코스닥도 20년 만의 1000포인트 기록을 달성했다.
손 이사장은 "위기에 강한 우리 자본시장의 저력을 실감했다"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우리 경제와 자본시장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로필]
△1964년 서울 출생 △서울 인창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학사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미국 브라운대학교 경제학 박사 △1989년 행정고시 33회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 종합정책과 서기관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선임 이코노미스트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비서관실 행정관 △기획재정부 G20 기획조정단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