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원·거래소, 증권 발행-유통정보 실시간 공유

김창현 기자
2025.12.29 10:16

한국예탁결제원은 한국거래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증권의 발행 및 유통정보 공유체계 시스템 구축 사업 1단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증권 발행과 유통 과정에서 기관별로 별도 수집·입력·검증 절차를 거치던 증권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양 기관이 보유한 대량의 정보를 표준화하고 원활한 증권정보 흐름을 시스템에 구현한 첫 사례다.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2월 증권의 발행 및 유통정보 공유체계 구축 사업 관련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난 6월 정보이용 관련 약정을 체결했다. 향후 2단계 시스템 개발을 통해 2027년 9월 최종 시스템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증권발행내역과 채권권리행사를 한국거래소에 제공하고 한국거래소는 증권표준코드와 증권상장일정을 한국예탁결제원에 제공한다. 2단계 사업이 이뤄지면 주식의무보유, IPO(기업공개) 현황정보, 채권발행·잔액, 주요공시정보를 두 기관이 공유하게 된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증권정보 영역은 종이문서 접수, 홈페이지 공시조회 등 여전히 수작업 중심 절차가 남아있어 업무 효율화에 한계가 있었다"며 "시장 데이터 전반에서 신뢰를 높이고자 상호 보유정보를 직접 주고받는 식의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두 기관이 연간 약 13만건의 자본시장 발행과 유통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효율성과 정보 정합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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