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매물 폭탄 받아낸 개인...강보합으로 코스피 역대 최고치

김지훈 기자
2026.01.08 17:35

내일의전략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8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 종가가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종가와 비교해 1.31포인트(p)(0.03%) 상승한 4552.37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78만8000원으로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1.89% 오른 75만6000원에 마감했다. 2026.1.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코스피지수가 8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물량을 개인이 받아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단기 과열 경계감으로 상승폭은 둔화한 가운데 변동성 장세가 나타날 우려도 제기됐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03% 오른 4552.37로 장을 마쳤다. 보합권에서 소폭 상승한 것이지만 전날 기록한 역대 최고 마감가인 4551.06을 웃돌았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장중 4622.32까지 상승하면서 전날의 역대 장중 최고가(4611.72)도 넘어섰다. 개인이 1조2566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33억원, 1조3998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14만4500원까지 상승해 장중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차익 실현 매물이 늘면서 1.56% 내린 13만88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장중 역대 최고가(78만8000원)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론 1.89% 오른 75만6000원으로 역대 최고가에 마감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6.68%) △ HD현대중공업(+4.49%) △ SK스퀘어(+0.23%) △ 한화에어로스페이스(+7.92%)는 상승 마감했다. 반면 △ LG에너지솔루션(-1.21%)△ 삼성전자우(-1.36%) △현대차(-2.85%) △두산에너빌리티(-0.36%)는 하락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4551.06)보다 1.31포인트(0.03%) 오른 4552.37에 거래를 마감한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홍보관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47.39)보다 3.33포인트(0.35%) 하락한 944.06에 거래를 마쳤다. 2026.01.08. hwang@newsis.com /사진=황준선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단기 급등 영향에 과열 해소 움직임 나타날 가능성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라며 "다만 글로벌 기업들의 AI(인공지능) 기술 투자 확대 등 당분간 반도체 업종에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중장기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해외 IB(투자은행) 맥쿼리의 '24만 전자' 전망 등 삼성전자 낙관론이 재매수를 유입할지도 관건이다.

시장은 수급쏠림이 나타난 상황이다. 코스피시장은 상승 종목이 177 종목인 것에 비교해 하락 종목은 730개 종목에 달했다. 보합은 23개 종목이었다.

미국의 주요 고용 및 비용 지표들은 미국 금리 경로와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동력을 가늠할 변수가 될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미국의 비농업 생산성과 단위노동비용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발표가 예정돼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35% 내린 944.06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71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97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302억원을 순매수했다.

△ 알테오젠(+1.59%) △ 에이비엘바이오(+2.38%) △ 리가켐바이오(+3.07%) △ 코오롱티슈진(+2.97%) △ 펩트론(+3.04%)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 에코프로비엠(-0.34%) △ 에코프로(-0.97%) △ 레인보우로보틱스(-4.08%) △ HLB(-6.08%) △ 삼천당제약(-3.92%)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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