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8년까지 100% 국산 양자컴퓨터(이하 양자컴)와 전국 양자암호통신망을 구축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양자분야 마스터플랜 '제1차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양자-AI(인공지능)로 AI 3대강국·과학기술 5대강국 실현'을 목표로 △양자컴 △양자통신 △양자센서분야의 중단기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슈퍼컴퓨터에 양자컴을 연결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구축한다. 상용화 수준의 양자컴을 도입하기 전 '양자 머신러닝(기계학습)'을 미리 실험하는 플랫폼이다. 국가 슈퍼컴퓨터를 보유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미국 양자컴 기업 아이온큐의 양자컴을 도입해 올해 구축할 예정이다. IBM, 엔비디아 등과 협력해 '양자알고리즘 R&D(연구·개발)센터'도 국내에 설립할 계획이다.
100% 국산 양자컴은 2028년까지 개발한다. 냉동기·측정장치·초저온반도체 등 핵심부품이 모두 국산이다. 지금은 수억 원에 달하는 부품을 대부분 수입한다. 아울러 QPU(Quantum Processing Unit·양자컴의 기본단위) 핵심설계 및 제조기술을 고도화해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같은 양산용 공정을 확보할 계획이다.
양자통신분야에선 2028년까지 행정·국방·금융 등 국가 핵심인프라 중요구간을 대상으로 양자암호통신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원천적으로 복제를 막는 QKD(Quantum Key Distribution·양자키분배) 기술과 양자컴 기반의 해킹 시도를 막는 PQC(Post-Quantum Cryptography·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전국적으로 실증한다.
아울러 국가 R&D 역량을 총집결한 국가양자연구소를 신설하고 2035년까지 양자인력 1만명도 확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