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상 무색하게…우크라 수도 공습에 6명 사망

윤세미 기자
2025.11.25 19:44
25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에 공습을 벌이면서 한 주거용 아파트가 파손됐다. 건물 안에선 주민들의 모습도 포착됐다./AFPBBNews=뉴스1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은 이어졌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권에 드론과 탄도미사일 등을 동원해 대규모 공습을 퍼부었다.

이로 인해 6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쳤으며 일부 지역엔 전기와 난방 공급이 중단됐다. 수도 키이우에선 큰 폭발음이 이어졌고, 당국은 주민들에게 대피소에 머물라고 지시했다. 비탈리 클리츠코 키이우 시장은 아파트 한 채가 공습으로 심각하게 파손됐다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키이우 외에도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체르카시, 오데사, 체르니히우의 민간 시설과 에너지 인프라에도 공격을 가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러시아에선 흑해 연안 크리스노다르 지역에서 밤새 드론 공격이 이어지면서 6명이 다치고 주택 20여채가 파손됐다고 러시아 당국은 밝혔다. 특히 주요 항구 도시인 노보로시스크가 큰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날 교전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평화 협상 중 벌어졌다. 협상을 중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큰 진전"을 이뤘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초 미국과 러시아는 28개 조항으로 된 평화안 초안을 마련했고, 이후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제네바에서 협상을 벌여 19개 조항으로 된 수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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