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서 꽤 빨리 철수…또 핵개발 땐 정밀타격"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4.02 05:30

[미국-이란 전쟁]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이란에서 꽤 빨리 철수할 것"이라며 "철수 이후 필요에 따라 (이란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 통신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란과 전쟁을 끝낸 뒤에도 이란에서 다시 핵무기 개발 움직임 등이 포착되면 해당 시설을 목표로 군사작전을 재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전쟁의 성과로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재 행방이 파악되지 않는 60% 농축 우라늄 450㎏에 대해선 "지하 깊숙이 있고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도 "위성으로 항상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이 보유한 농축 우라늄을 확보하기 위해 지상군을 투입하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겠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에 대해서는 "정권교체가 필요하지 않았지만 이란 지도부가 다수 사망하면서 정권교체가 이뤄졌다"며 "그들은 더는 폭격당하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9시(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대국민연설에서 미국과 유럽 동맹국 간의 군사동맹체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 대한 불만을 표명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나토 탈퇴를 절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우리가 그들을 필요로 할 때 그들은 친구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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