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릴리 '먹는 비만약' 파운다요, FDA 승인...6일 출시 예정

일라이릴리 '먹는 비만약' 파운다요, FDA 승인...6일 출시 예정

윤세미 기자
2026.04.02 07:25
/로이터=뉴스1
/로이터=뉴스1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일라이릴리의 비만 치료용 알약을 승인했다. 비만치료 시장의 경쟁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FDA는 일라이릴리의 GLP-1 계열 체중감량 알약 오르포글리프론을 승인했다. 이 약은 파운다요(Foundayo)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며 오는 6일 출시될 예정이다.

일라이릴리는 40여개국에 파운다요 승인을 신청했으며 각국에서 승인이 나면 곧바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DA 승인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일라이릴리 주가는 전일 대비 3.78% 뛴 954.5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파운다요는 임상시험에서 체중이 약 12~15%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등 위장 관련 증상이 보고됐다. 갑상선 종양 위험과 관련한 경고 문구도 포함됐는데 경쟁 약물과 동일한 수준이다.

파운다요는 1일 1회 복용하며, 음식 섭취 여부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다. 공복 상태에서 복용해야 하는 노보노디스크의 경구용 위고비와 비교해 복용 편의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에퀴사이트 리서치의 파스 탈사니아 애널리스트는 "복용 편의성이 높아 환자가 약을 꾸준히 복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신규 환자들을 파운다요로 유인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JP모간의 크리스 샷 애널리스트는 "이번 승인으로 일라이릴리는 수년간 실적을 끌어올릴 강력한 동력을 확보했다"며 "2026년 하반기나 2027년 이후에 본격적인 변곡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윤세미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윤세미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