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11~12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바마드에서 종전 협상을 가진 후 각자 결렬된 상황과 향후 전망을 브리핑했다. 미국측 JD밴스 부통령과 이란 외무부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의 발표를 각각 재구성했다.
-협상 결과는.
= 미국이 제시한 조건은 상당히 유연했다. 우리는 상당히 협조적이었다. 그러나 합의 없이 미국으로 복귀한다.
-이란이 거부한 조건이 무엇인가.
=이란이 핵무기를 확보할 수 있는 수단조차 추구하지 않겠다는 확약이 필요하다. 이것이 미국 대통령의 핵심 목표다. 문제는 이란이 지금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근본적인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우리는 아직 그런 모습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다음 회담은.
=우리의 최종적, 최선의 제안을 남겨두고 간다. 이란이 수용할지 지켜보겠다.
-결렬 요인이 무엇인가.
=2~3개 주요 사항에 대해 이견이 있었고, 이것이 합의 불발로 이어졌다. 미국 측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나 이란 내 핵 물질 반출 등을 포함해 전쟁을 통해 얻지 못했던 양보들을 협상 테이블에서 얻어내려 했고, 이것을 이란 대표단이 저지했다.
-협상이 실패한 것인가.
=한 번의 회담으로 합의에 도달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외교는 전쟁중에도 평화 시기에도 이어져야 한다. 외교는 멈추지 않는다.
-앞으로 전략은.
=이란 협상단은 이란의 권리와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모든 역량과 경험, 지식을 동원하고 있다. 이란은 국익을 확보하고, 국가의 안녕을 지키기 위해 외교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활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