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美 "최종 제안 남겼다" vs 이란 "외교 멈추지 않을것"

정혜인 기자
2026.04.12 18:03

[미국-이란 전쟁]

(서울=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 미국과 이란 간 종전을 위한 협상이 11~12일 중재국인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렸다. 이곳 세레네 호텔에 마련된 협상장에 미국 측에선 JD 밴스 부통령과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이란 측에선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과 아라그치 외교장관이 참여했다.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미국과 이란이 11~12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바마드에서 종전 협상을 가진 후 각자 결렬된 상황과 향후 전망을 브리핑했다. 미국측 JD밴스 부통령과 이란 외무부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의 발표를 각각 재구성했다.

美 "유연, 단순한 조건"

-협상 결과는.

= 미국이 제시한 조건은 상당히 유연했다. 우리는 상당히 협조적이었다. 그러나 합의 없이 미국으로 복귀한다.

-이란이 거부한 조건이 무엇인가.

=이란이 핵무기를 확보할 수 있는 수단조차 추구하지 않겠다는 확약이 필요하다. 이것이 미국 대통령의 핵심 목표다. 문제는 이란이 지금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근본적인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우리는 아직 그런 모습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다음 회담은.

=우리의 최종적, 최선의 제안을 남겨두고 간다. 이란이 수용할지 지켜보겠다.

(AFP=뉴스1) 구윤성 기자 = 이란과의 회담을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을 방문한 JD 밴스 미국 부통령(가운데)이 11일(현지시간) 이슬라바마드 인근 누르칸 공군기지에 도착해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왼쪽)과 모하마드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함께 걷고 있다. ⓒ AFP=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AFP=뉴스1) 구윤성 기자
이란 "미국 과도한 요구"

-결렬 요인이 무엇인가.

=2~3개 주요 사항에 대해 이견이 있었고, 이것이 합의 불발로 이어졌다. 미국 측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나 이란 내 핵 물질 반출 등을 포함해 전쟁을 통해 얻지 못했던 양보들을 협상 테이블에서 얻어내려 했고, 이것을 이란 대표단이 저지했다.

-협상이 실패한 것인가.

=한 번의 회담으로 합의에 도달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외교는 전쟁중에도 평화 시기에도 이어져야 한다. 외교는 멈추지 않는다.

-앞으로 전략은.

=이란 협상단은 이란의 권리와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모든 역량과 경험, 지식을 동원하고 있다. 이란은 국익을 확보하고, 국가의 안녕을 지키기 위해 외교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활용할 것이다.

[이슬라마바드=신화/뉴시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가운데)이 미국과의 회담을 위해 10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도착해 영접인사들과 함께 걸어가고 있다. 2026.04.11 /사진=문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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